쿠시카츠 뷔페라니 새로워! 홍대 <와타시와 텐뿌라>

와타시와 텐뿌라


2년 전쯤, 한국에 진출했던 쿠시카츠 다루마가 폐업했을 때, 꽤나 좌절했던 적이 있슴다.
문 닫기 반년쯤 전부터 하던 쿠시카츠 무한리필을 못 즐겨봤기 때문이에요.
2012년 오사카에서 첫 쿠시카츠를 맛본 이후 늘 쿠시카츠를 마음껏 먹어보고 싶은 소원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쿠시카츠라는 게 지갑 생각 않고 막 먹을만한 음식은 아니죠ㅋㅋㅋ

그런데 그 소원을 이룰 기회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홍대에 쿠시카츠 뷔페 <와타시와 텐뿌라>가 오픈했더군요
옛날에 하도 쿠시카츠를 맘껏 먹고 싶어서 인터넷을 뒤지다 한 번 본 가게인데, 대구인가 대전에 있어 못 갔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홍대에 지점을 낸 모양입니다.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한 이후 꼭 가봐야지 하고 있다가 얼마 전 찾아갔습니다!!!










테이블


가서 앉으면 이렇게 테이블 세팅이 돼 있습니다.
테이블 한가운데 기름솥이 있고, 그 옆에 튀김옷과 빵가루가 놓여 있어요.






먹는 방법


대략적인 쿠시카트 튀기는 방법입니다. 튀김옷과 빵가루를 교대로 묻힌 다음 2분쯤 튀기면 완성.
저 반죽을 듬뿍 묻혀야 맛있더군요ㅋㅋㅋ








기름


기름은 항상 중온 정도로 가열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수분이 들어가면 폭발할 수 있으니, 물이나 음료 마실 땐 주의!!

다 튀겨진 쿠시카츠는 주변의 받침대에 놓고 기름을 빼면 됩니다









쿠시카츠들


서른 가지 꼬치라는데, 세 보니 서른 개는 아니고 스물 여섯종류ㅋ
뭐 그래도 대략 서른개네요.

고기는 돼지고기 등심부터 항정살, 닭다리살, 닭똥집 등 대략 6종류쯤 있고
장어나 문어, 새우 같은 해물류, 햄과 소시지 같은 육가공류,
연근, 호박 같은 야채, 메추리알과 춘권, 미니핫도그 같은 것도 있습니다.

골라 먹는 재미도 꽤나 상당하군요ㅋㅋㅋ








가져온 재료들


전반적으로 한입 쿠시카츠다 보니 재료들의 크기가 큰 편은 아닙니다.
대신 여러 번 가져다 먹으면 되니 큰 문제는 아니네요

첫 접시는 장어와 새우, 고기, 소시지로 10꼬치 정도 가져왔습니다








튀김옷을 묻히고

빵가루에 톡톡톡

기름에 넣으면

촤르르


매뉴얼에 나와있는 대로 차례차례 조립해서 튀겨 봅니다.
잔잔하던 기름이 꼬치를 넣자마자 끓어오르네요ㅋㅋㅋ

참고로 테이블에서 튀김을 튀기면 기름이 튀거나 할 줄 알았는데, 튀진 않습니다
고기 먹는 것보다 깔금하달까요?








완성!!!

또 완성!!!

새우도 완성!!!

자꾸자꾸 완성!!!!


그렇게 튀기다 보니 요령이 생깁니다ㅋㅋ
튀김이 튀겨지는 동안 다음번에 튀길 재료들을 빵가루 단계까지 묻혀 놓고,
완성된 튀김을 뺌과 동시에 바로 다음 타자 투입

이렇게 하면 대략 2~3분에 한 번씩 이런 쿠시카츠 무더기를 먹을 수 있어요
리드미컬. 이게 가장 중요하죠ㅋㅋㅋㅋ








하나 집어서

소스 묻혀 냠


소스는 5~6종류가 있던데, 이 돈까스 소스가 가장 우스터스럽고 맛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소스들도 있긴 한데, 쿠시카츠는 역시 우스터 소스죠ㅋ

앉은 자리에서 갓 튀겨 먹는 튀김이 맛없을 리 없고,
제가 좋아하는 재료만 가져온 거니 더욱 맛있죠








쌓여가는 꼬치


그렇게 둘이서 대략 80~90꼬치 정도의 튀김을 먹었습니다.
같이 간 여친님보다 제가 두 배 정도 많이 먹었으니, 저 혼자 50~60개는 먹은 듯 하네요.

다만 꼬치 하나하나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으므로, 일반 쿠시카츠로 비유하면 20~30개쯤 될 듯 합니다ㅋㅋ








가격표


이렇게 먹고 낸 가격은 한 명당 11900원.
주말 점심이었으니, 애슐리 클래식보다도 싸네요

이외에도 사진에는 없지만 떡볶이, 돼지불고기 등 즉석요리와 밥, 카레, 각종 탄산음료와 탄산수,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샐러드바 형식으로 제공되니 나름 개이득인 느낌.

튀김만 잔뜩 먹으면 질릴 것도 같지만, 의외로 술술 넘어가는게 깨끗한 기름을 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만간 한 번쯤 더 방문하고 싶군요
(다만 테이블 회전률이 낮아 웨이팅이 좀 있다는게 슬픔)

by 종화 | 2017/10/19 21:30 | 맛집을 찾아서 | 트랙백 | 덧글(7)

[인도네팔안다만] 93일차, 배를 타고 낚시를 나가 쥐치(?)를 잡았네

낚시를 하러~~~


오늘은 배를 타고 바다낚시를 하는 날입니다~
맨날 동네 바닷가에서 피래미만 낚았는데, 드디어 뭔가 큰 고기를 낚을 날이 오겠네요!








도넛집

도~넛~


일단 아침부터 간단히 먹습니다.
항상 항구에만 오면 들렀던 도넛집에 가서 도넛을 하나 사 먹어요.

지금 생각하면 퍽퍽하고 묵직하고 그리 달지도 않은 튀긴 빵일 뿐인데, 이때는 왜 이리 맛있던지......ㅋㅋ








배 주인 만남


약속했던 시간에 약속한 장소로 가자, 어제 예약했던 배 주인아저씨가 나왔습니다.
배 주인 이름은 고팔. 뭄바이에서 살다가 안다만이 좋아 이 곳으로 왔다는군요.

조그만 배 한 척을 가지고 있는데, 이걸로 게임 피슁 해 주는 것이 직업이라고 합니다ㅋ
배 타고 낚시하러 다니며 돈을 벌다니 부럽네요~








배로 GO


낚시를 위해 배를 타러 갑니다.
배에서 미끄러질까봐 운동화를 신고 왔는데, 바다를 가로질러 가야 하네요ㅋ









고팔

낚싯줄


커다란 낚싯대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연날리기를 연상시키는 실타래와 낚싯바늘이 주어졌습니다ㅋ
하긴, 저희는 장비를 챙겨 온 프로 낚시꾼이 아니고, 4시간짜리 코스라 먼 바다까지도 나가지 않으니까요

이걸로 고기가 낚일까... 라는 의문을 가져 봤는데, 고팔 말이 낚인다더군요
믿어봐야죠! 방법 있나요!








바다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다로 나갑니다!
며칠 동안 바닷가에서 잔챙이 낚아 올리면서 '저 멀리 나가면 얼마나 큰 물고기가 잡힐까' 라며 부러워했는데
그 곳에 직접 오게 되다니! 만감이 교차하네요ㅋㅋㅋㅋㅋㅋ

며칠동안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매우 맑아요
마치 우리의 낚시를 축복해주는 것 같은? ㅋㅋㅋ







낚싯줄를 드리우고


고팔이 마련해 온 미끼(생선 한 마리 토막낸 것)를 커다란 낚싯바늘에 끼우고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솔직히 낚싯줄도 너무 굵고, 바늘도 크고, 먹이도 큼직큼직하길래
이걸로 뭐가 낚이긴 할까.... 라는 마음이었는데.....








잡았다!!!!!!


엄~청나게 큰 물고기(제 기준)가 떡하니 잡혔습니다!!!!
제가 생선은 잘 모르는데, 왠지 쥐치 같기도 하구요?
꼬리까지 합하면 제 팔뚝 만한 물고기가 물속에서 낚여오는 기분이란......

정말이지 배 타고 낚시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ㅋㅋㅋㅋㅋㅋ








바다 색이 달라짐

가까이 가보면

산호초


대충 낚시를 하고 난 뒤에는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포인트를 찾아 봅니다.
왠지 저 멀리 바다 색이 다르길래 가 보니, 산호초 군락이 있네요ㅋ

뭔가 산소통이라도 있으면 저기 한 번 나갔다 오고 싶은데......








다이빙!!


마침 스노쿨링 장비를 챙겨 온 성환이는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성환이 말로는 "완전 예뻐요 바닷속 꽃밭!" 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바다가 왠지 깊어 보여서 엄두를 못 냈....ㅠㅠ
수영따위 못 하는 저는 웁니다








다시 낚시

또 낚았다!!!


뭔가 바다로 나오니 씨알 굵은(?) 놈들이 팍팍 잡혀 올라오네요!!!
작은 고기는 놔주고, 큰 고기는 놔뒀는데, 막상 먹으려니 먹어도 되는 물고긴지 겁도 나고 해서;;;
결국 말려 죽이기만 하고 먹지도 않았습니다 (/애도)








물 반 고기 반


여기는 정말로 물 반 고기 반입니다.
왠지 먹어도 맛없을 것 같은 열대어들이라는 게 문제지만요;;;;

저기다 그물 던지면 수십마리는 잡힐 것 같은데ㅋㅋㅋ








해안가로 복귀

정박


그렇게 여기저길 다니다 보니 약속한 4시간이 다 됐습니다(살짝 넘겼음)

볼거리도 많았고, 손맛도 봤고, 실제로 고기도 낚았고(먹진 않았지만...)
한 번쯤 해 볼만 했던 게임 피슁이었습니다!!!







기념샷


성환이와 아저씨와 기념 사진 찰칵!
다음에 혹시라도 하벨록 올 일 있다면 아저씨 배를 또 탈게요ㅋㅋㅋㅋ








식당으로


어느덧 11시 반. 점심때입니다.
아침도 도넛 한 개로 때웠으니, 점심은 푸짐하게 먹어야겠죠.

숙소 옆 식당인데, 성환이가 어제 지나가며 봤다고 여길 가자고 하길래 콜 했습니다!!!
가게 이름은 아일랜드 레스토랑!








서양 친구들


어제 우리 숙소에서 같이 낙지를 먹었던 서양 친구들이 모여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들어오니 흔쾌히 자리를 마련해 주네요ㅋ

어제는 100% 얘기를 못 나눠 봤는데, 여기 모인 친구들 국적도 참 다양합니다.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프랑스, 독일...... 뭐 죄다 영어 모국어인 사람은 없군요ㅋ
제가 제일 영어를 못 하는 것 같긴 하지만, 어차피 브로큰 잉글라시 파티이기에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ㅋㅋ








새우 탈리

짭짤했던 달 프라이

맛있었던 짜파티

새우가 조금 든 매콤한 커리


조금 기다리자 저희가 주문한 새우 탈리가 나왔습니다.
새우 탈리라고는 해도 새우는 굉장히 잘고 조금 들어있긴 하지만요ㅋ
전반적으로 여기 음식이 맛있더군요. 서양애들도 여기 자주 온다고ㅋ

저는 짧막한 대화밖에 못 나눴는데, 성환이는 유창한 영어로 이스라엘 모자(母子)와 유럽에서의 생활에 대해 토론을 하더군요 ㄷㄷ
역시 영어는 잘 하고 볼 일이에요








숙소로 복귀

밥을 먹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성환이는 외국인들과 계속 대화를 나누고, 저는 빨래 걷고 좀 쉬러 방으로....
(사실 영어가 잘 안 돼서 도피한거라는..)








빨래들


도중에 비가 오긴 했는데, 처마 밑에 빨래를 걸어놔서 젖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마르지도 않았지만요;;;

내일 체크아웃인데, 그때까진 어떻게든 마르겠죠??








저녁이 됨


아침부터 일어나서 배 타고 낚시를 즐겼더니 피곤했나 봅니다.
잠시 누워서 눈 좀 붙이고 일어나니 해가 뉘엿뉘엿 졌네요;;;

밖으로 나가 보니 성환이는 외국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게와 낙지를 잔뜩 잡아 온 모양.
아까 갔던 아일랜드 레스토랑에 가서 해산물 요리 파티를 하겠다고 하길래 따라 나섰습니다








우가우가

안토니

외국 친구들


오늘은 외국 애들이 낙지와 게를 요리하겠다고 나섰습니다ㅋㅋㅋ
다 큰 남자들이 주방에 모여 우가우가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귀엽네요

참고로, 쿵푸팬더 닮은 안토니는 오스트리아에서 요리사라고 합니다.
오늘의 메인 셰프였는데, 낙지 요리는 처음이라고 대충 필 오는 대로 요리하겠다고 하네요
나머지 친구들은 뭐 과일 야채 썰고, 씻고, 치우고....ㅋㅋ








믹스 샐러드


피망과 당근, 양파, 오이 등을 다져 만든 믹스 샐러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애피타이저 격으로 만든 거라는데, 오일과 소금 후추로 간단히 간을 했음에도 꽤 맛있어요








게+낙지


다음은 게와 낙지 볶음입니다.
뭔가 전위적(?)인 모습이네요ㅋㅋㅋㅋㅋㅋ
안토니 가게는 안 가봤지만, 이 정도 데코 실력이면 뭔가 굉장할 것 같기도 해요ㅋㅋㅋ

양파 조금 넣고 소금 후추, 레몬즙 등과 볶아낸 음식인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고추장


성환이가 가져온 고추장까지 합세했네요
코리안 스파이시 소스라고 모두들 맛보고, 낙지와 함께 즐겼습니다







또띠아도 싸 먹긔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서, 콩 커리와 짜파티 등을 시켰습니다.
커리와 샐러드, 고추장을 조금 발라서 돌돌 말아 먹으니 즉석 또띠아 랩이 되더군요ㅋ

외국 친구들도 "와우 코리안 레시피" 라며 같이 따라 싸먹었습니다ㅋㅋ








디저트는 파파야

그리고 와인


디저트로는 프랑스 할아버지가 가져온 파파야, 그리고 화이트 와인입니다.
역시 외국 친구들하고 놀다 보니 먹는 술도 다르군요







파티 투나잇


그렇게 밤새 파티가 이어진 파티는 거의 11시쯤 끝났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이후에도 밤새 놀던 것 같았는데, 저는 피곤하기도 하고 일찍 들어와서 잤네요ㅋㅋ

그렇게 하벨록 섬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갑니다......
정말이지 마지막 밤까지 행복했어요

by 종화 | 2017/10/17 23:11 | 인도여행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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