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토 셰이크셱 버거는 정말정말 맛있구나!

지난 6월, 미쿡 LA에 출장 갔다 왔습니다.
작년 미쿡 출장 때도 은혜로운 처형님의 안내로 다양한 곳을 다녔습니다만,
이번에도 처형님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리하여 첫 날 저녁에 간 곳이 바로 이 셰이크셱 버거!!!
쉑쉑버거인지, 쉐이크쉑 버거인지... 어쨌든 여기입니다

참고로 한국에선 한 번도 가본 적 없음



일단 셰이크셱 버거는 미국 동부 전문점이라고는 하지만
미 서부인 LA에도 지점이 꽤 있더군요.
내부는 꽤나 모던하게 생겼습니다



메뉴판이 보이네요
주문은 제가 안 할테지만, 고르긴 해야 할테니 일단 메뉴판을 봅니다



버거 메뉴가 왼쪽에 쭉 있는데, 저 중에서 셱 스트랙 이라는 비싼 메뉴가 맛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일반 셰이크셱 버거 사이에 버섯 튀김이 끼어 있대요.
저것 하나하고, 기본이 되는 바닐라 셰이크를 한 잔 시키기로 합니다.



이건 치킨 같은데, 굳이 닭가슴살 너겟을 먹을 필요는 없겠죠



제가 참 좋아라 하는 셀프 바.
각종 소스는 여기서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드디어 나온 버거!!!
아아.. 영롱하네요
이것이... 대략 20달러 좀 안 되니 버거 치고 굉장히 비쌉니다
하긴 한국에서도 비싸죠



이것이 버섯튀김과 고기가 함께 있는 셰이크셱 버거 최고가 버거입니다.
단품으로 10달러가 넘는 고오-급 버거!!!



버거 사이드로는 크링클컷 감자튀김과 바닐라 셰이크가!!!



감자튀김을 도와줄 친구로는 케찹과 머스터드, 그리고 마요네즈가 함께 해 줍니다.
이건 전부 셀프바에서 가져온 것들이에요
배운 사람들은 감자튀김에 마요네즈 찍어먹는다고 들었습니다



버거 단면샷
굉장히 치즈치즈하고 고기고기 육즙육즙한데다 버섯튀김의 독특한 향과 식감이 잘 어우러집니다
정신 안 차렸으면 사진도 못 찍을 뻔 했어요
왜 여기가 유명한 지 한 입만에 알 것 같은 느낌



쉐이크는 도저히 빨대로 빨아먹을 점도가 아니라 애초에 퍼먹으라고 숟가락을 주네요
굉장히 진한, 아이스크림에 가까운 쉐이크입니다



미국인들은 이렇게도 즐겨 먹는다고는 하지만, 제 입맛엔 영 아니네요
그냥 케찹과 마요네즈에 찍어 먹었습니다



한국에선 못 가본 셰이크셱 버거를 미국에서 가보다니 이런 호사가!!!
미국에 오면 햄버거를 한 번은 먹어줘야 한다는 제 신념(?)을 정면으로 받아준 고마운 버거였습니다.
내년에 또 오게 된다면 반드시 여길 또 와야겠네요
버거 최고~

by 종화 | 2019/09/16 23:33 | 아임파인땡큐 미쿡먹방 | 트랙백 | 덧글(3)

매콤한 도가니 수육무침 짱맛! 공덕 <진짜설농탕>

몇 달 전이긴 하지만, 공덕에서 술약속이 있었습니다.
당시 갔던 곳이 바로 도가니수육무침이 맛있다던 <진짜설농탕>
이 곳에서 꽤나 오래 영업한 검증된 맛집인 듯 합니다.

참고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공덕 소담길 골목이 바로 이 근처더군요.
방송 후 시간이 꽤 흘러서인지 사람이 줄을 서 있진 않았습니다



뭔가 이상하게 믿음이 가는(?) 가게 입구.
정말 오래전부터 영업했구나... 라는게 느껴집니다.

이정도로 외관에 신경 안 쓰면서 오래 영업하는 집들은 기본적으로 맛이 받쳐주는 경우가 많죠



메뉴판입니다.
안주 메뉴로는 수육과 도가니무침이 있네요
일단 도가니무침 대짜를 하나 시켜 봅니다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자 도가니무침이 나왔습니다.
국물은 서비스



잘 삶아낸 스지를 매콤한 양념에 무쳤습니다.
양념에는 파와 마늘, 고춧가루와 참기름 등이 들어가는데, 맛의 계열은 대략 콩나물무침 양념과도 흡사하네요
다만 거기서 조금 더 매운맛이 강조됐다는 게 차이점



스지가 통통한 것이, 먹다 보면 술술 넘어갑니다.
매운 정도는 맵고자인 제 입맛엔 조금 자극적으로 느껴졌는데, 같이 나온 국물이 이를 상쇄시키더군요



국물은 설렁탕 치고 굉장히 꼬리꼬리한, 좋게 말하면 진하고 나쁘게 말하면 잡내가 있었습니다.
파를 듬뿍 넣어서 잡내를 잡는 스타일인데, 호불호가 갈릴 듯 하네요
꼬리꼬리한 돈코츠 잘 먹는 저는 이런 스타일 극호입니다



통통한 도가니 스지무침 한 입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
술은 즐기지 않지만 술이 절로 넘어간다는 말이 뭔지 알 것 같은 맛입니다



다 먹고 난 후에는 소면사리를 시켜서 비벼 먹는 것이 전통이라고 합니다.
쉐킷쉐킷



이 날 세 명이 있었는데, 도가니무침 하나로는 성이 안 차서 수육도 하나 시켰습니다.
소머리 수육과 더불어 도가니 수육도 조금 나오네요
개인적으로 양념 안 한 도가니수육도 맛있습니다



수육을 먹고 있음에도 왠지 모자란 것 같아서(세명 다 저녁 안 먹은 상태) 또 시킨 도가니무침 중짜
이번에는 아예 처음부터 소면을 곁들여서 시켰습니다



대충 가게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저희가 간 시간이 7시 정도였는데, 그 이후로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만석이 되더군요.
오랫동안 장사한 집이라 단골도 많은 듯 합니다.


종합하자면 다른 곳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도가니무침을 먹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희소가치가 있는 집.
하지만 사람에 따라 무침양념이 조금 세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합니다.
저는 다음번에 가게 된다면 양념 약하게 해 달라고 하고 싶군요
공덕에서 뭔가 먹을 일이 있다면 갈매기살 구이와 족발, 여기 중 고민할 지도....?

by 종화 | 2019/09/16 21:17 | 맛집을 찾아서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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