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덮밥인데도 비참한 점심겸 저녁..

음... 일단 메인 사진 보고 들어오신분들은 저게 왜 비참한건지 이해가 안 가실수도 있겠네요;;
고기님이 밥 위에 저렇게 많이 올라가 있는데 어디가 비참한거냐 하고 말하실분도 있겠지만
아쉽게도 비참한 이유는 다른곳에 있습니다;;
일단 포스팅 시작해볼까요? ㅋㅋ



오늘은 점심에 놀다가 밥을 못 먹고 들어와서 방금전 (3시 30분)에 점심겸 저녁을 때우려고 요리를 해봤습니다.
일요일에 홀로 먹은 돼지고기가 아주 약간 남아있길래 대충 간장과 술 약간으로 간을 해서 졸인 다음 돼지고기 덮밥 (부타동) 을 만들어 먹었죠.. 만드는 방법은 일본 요시노야 메뉴인 부타동 직접 만들어먹기 를 참조하세요~


아무튼 뭐 일단 고기를 꺼내고 양파는 없어서 못꺼내고 대신 요술지팡이를 꺼내서 '아바다 케다브라' 주문을 외우면 대충 고기덮밥이 완성됩니다.



고기덮밥의 자태;;;




일단 겉보기로는 합격점이죠?
양파는 없지만 대충 대파 썰어 놓고 간도 적절히 했습니다.
뭐 어디선가 위화감을 느끼신다면 천재적인 추리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해 드리겠습니다...

이게 왜 비참한건지 힌트를 드리자면
1. 점심겸 저녁
2. 먹는 사람이 저
3. 그릇의 크기

정도입니다.




정답은........




...................





밥이 조금밖에 없었어요.......
무슨 고대 일본인 식사도 아니고 애피타이저도 아니고.....
게다가 아침엔 동생이 안 먹고 간 삼각김밥 한개로 때운 저에게
딸랑 이거?






정말이지 울고 싶었습니다......




다시 음식으로 돌아와서




그래도 양을 떠나 이번 부타동은 꽤나 잘 만들어 졌습니다.
색깔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간도 그렇고..
단지 밥만 조금 많았으면 원이 없었을텐데;;;






희미하게 보이는 밥알




결국 이거 한그릇을 1분만에 먹어치우고 물로 배를 채우고 버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거 점심겸 저녁이라는 말 취소해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ㄷㄷㄷ





아무튼 질 때문이 아니고 양 때문에 비참했던 오늘의 식사였습니다.






------
추가: 결국 밤 10시에 너무 배고파서 달려나가 건면세대 사들고 왔습니다;;;
------

오늘의 짤방은 사람들을 구하려 달려가는 스파이더맨~~~








자.. 잘못 입고왔다!!






by 종화 | 2008/05/27 17:31 | 하루세끼 식사 | 트랙백 | 덧글(16)

트랙백 주소 : http://jong31.egloos.com/tb/190762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compeal at 2008/05/27 20:55
일본에서 덮밥류 작은거 먹으면 딱 저정도 나와요ㅠㅠ 국물도 안나오고 장아찌도 아주 약간만 그릇 한쪽에 얹어주던;;; (국물 나오는 곳도 있답니다;)
Commented by 종화 at 2008/05/27 21:04
일본 음식은 양이 적은건 엄청나게 적더군요ㅠㅠ 하지만 큰건 또 무지하게 크던데;;;-_-;; 전 일본은 물론 해외 나가본적이 없어서 그런것도 봐보고는 싶지만 굳이 집에서 그 양을 경험하고 싶진 않았어요 ㅠㅠ
Commented by NAVEE at 2008/05/27 20:56
뭔가 얘기하려 했는데 피터파커의 브라자(-_-)를 보고나니 할말을 잊은 1人
Commented by 종화 at 2008/05/27 21:04
ㅋㅋㅋ 요즘들어 짤방을 보고 할말을 잊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ㅁ-)ㄱ 짤방의 역효과인가 아니면 효과를 보는건가 모르겠음 ㅋㅋ
Commented by hammer at 2008/05/27 22:01
(...................)
Commented by 종화 at 2008/05/27 23:22
스파이더맨을 보시고 그러시는건가요 혹은 제 충격에 동감하시는건가요 ㅋ;;
Commented by 데프콘 at 2008/05/27 22:24
부타동..
옛날 규동이 광우병 파동으로 만들기 어려워 졌을때 대체메뉴로 나왔다가 어느샌가 일본 규동집의 정식 메뉴가 된 음식이군요 ㅎㅎ
Commented by 종화 at 2008/05/27 23:23
아... 그 얘기 저도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어요^^: 수입소고기를 써가며 만들다가 수입이 중단되자 돼지고기로 만들었다던;;
Commented by 리씨 at 2008/05/27 22:33
스파게티면이나 당면이라도 넣어서 드시지 그러셨어요ㄷㄷㄷ(설마 이것도...?)
Commented by 종화 at 2008/05/27 23:24
스파게티면도 없고 당면도 없어요 ㄷㄷㄷ;;;;
Commented by 상도5동 at 2008/05/27 23:46
맛있어보여요...;;ㅁ;ㅁ;;;ㅁ;;
Commented by 종화 at 2008/05/28 00:11
맛은 있었는데 양이 안습;; 오히려 위장에 자극만 주어서 괴롭더군요....
Commented by 아무로 at 2008/05/28 17:06
밥이 적다? 그렇다면....... 고기가 많다!!!!라는 거 아닌가효!!!
Commented by 종화 at 2008/05/28 22:42
음;;; 고기의 비율이 높다!! 가 정확하겠네요;;;
하지만 전 고기비율 높은 미니덮밥보다는 고기비율 낮은 곱빼기덮밥을 더 선호하는데;;;ㅠ
Commented by marialove at 2008/05/30 00:39
고기님을 만나실 땐... 저를 불러주시기로 이야기하지 않으셨나요? ㅋㅋㅋ
Commented by 종화 at 2008/05/30 19:03
겨우 저정도 고기는 고기로 쳐주지도 않는겁니다? ㅋㅋㅋ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