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19일
신촌 MIGO 라스베리 타르트, 쇼트케잌들
꽤나 예전에 먹었던 사진인데 핸드폰에서 지금에야 끄집어 내 올립니다;;
얼마 전 작은외삼촌과 사촌동생 꼬맹이와 함께 여의도에 가서 보트도 타고 놀다가 낙지볶음을 먹고 얘기도 하고 휴식도 취할 겸 해서 들어간 신촌 MIGO 카페에서 먹은 라즈베리 타르트네요..
사실, 저희 동네에도 MIGO가 있습니다만 사실 한번밖에 가보지 않았어요-_-;
마음에 드는 걸 고르라는 삼촌의 말에 가격 신경쓰지 않고 고른게 바로 이 라즈베리 타르트
가격은........ 기억은 자세히 나지 않지만 6천원은 넘었던 걸로 생각납니다.. ㄷㄷㄷ
이런건 얻어먹을 때 아니고는 살떨려서 맘놓고 사먹지 못하는 종류의 음식이에요;;

라즈베리 타르트 정면샷
살짝 눅눅해졌지만 그래도 단단함을 유지하고 있는 파이지 위에 올라가 있는 탐스러운 산딸기들..
사실 중학생때까지만 해도 이런 종류의 우툴투툴한 과일은 징그러워서 잘 안먹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좀 징그러워도 맛있더군요;;; 자세히 살펴보지만 않으면 그렇게 징그럽지도 않고..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털같은게 숭숭 나있어서 좀 징그럽긴 해요;;)
겉모습만 봐서는 진열되어 있던 조각케잌의 왕자 같은 느낌이 납니다

뭔가 털이 숭숭숭
제가 이런 라즈베리류를 싫어했었던 결정적 원인 가운데 하나인 (실은 전부인) 숭숭숭 나있는 털...
저거 무서워 하시는 분 저 말고 계신가요..?
전 요즘에도 저게 무섭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먹긴 합니다;;
저 털좀 다 오려내(?) 줬으면 좋겠음;;

안쪽샷
라즈베리 안쪽에는 뭔가 하얀 크림이 들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커스터드 크림이나 생크림이길 바랬건만..
맛을 보니 이건 크림치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제가 싫어하는 케잌 종류중 하나가 바로 치즈케잌인데, 크림치즈도 좋아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특히나 단 음식과 함께 치즈를 먹는다는건 저에게 있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치즈케잌을 싫어하는걸지도?)

아.. 아까워.....
아까워서 먹기 싫은 치즈케잌임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먹고 있자니
삼촌이 "그럼 동생 가져다 줘" 해서 이정도까지만 먹고 그대로 포장해서 동생에게 갖다바쳤습니다.
동생은 뭣도 모르고 저를 오랜만에 존경하더군요 ㅋㅋㅋㅋㅋ
참고로 제 동생이 저를 존경할때는 용돈을 주거나 요리를 해주거나 숙제를 도와줄때 밖에 없습니다...ㅠㅠ
에잇, 지하 500m 암반층에 묻힌 오빠의 권위 같으니...

옆에서 뺏어먹은 초코 무스 쇼트케잌
라즈베리 타르트는 포장했고, 결국 삼촌하고 숙모의 케잌을 뺏어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삼촌은 오늘따라 진한 초코맛이 느끼고 싶다며 초코무스 케잌을 골랐군요

숙모가 고른 산딸기 무스
그리고 숙모는 산딸기 무스를 골랐습니다.
산딸기 무스도 맛있었습니다만 전 역시 HANS 산딸기무스가 더 좋더라구요..
맛이 뛰어나거나 그런것 보다도 이유는 극히 단순합니다
이유는 밑에서...

살짝 측면샷
보시다 시피 위에서 2/5 정도는 산딸기 무스고, 아래쪽은 스폰지 케잌과 하얀 크림이 들어 있습니다...
반면에 HANS 산딸기무스케잌은 위에서부터 약 9/10 정도가 저 빨간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꽤나 산딸기 맛이 진하게 느껴지고..
그런 의미에서 산딸기 쇼트케잌만은 HANS의 승...... 이라고 하고 싶지만
HANS케잌엔 의외로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케잌이 많지는 않더군요;;
뭐, MIGO나 HANS 둘 다 장단점이 다르니 굳이 어느 케잌이 좋다 말하는건 힘들지만 말이죠
뭐, 오래전에 먹었던 지라 생생한 느낌이 안 살아있어서 리뷰도 어렵네요;;
주말인데 비는 잔뜩 오고... 오늘 저녁에 약속 있는데 나가기 힘들어 질듯 합니다..ㅠㅠ
젠장, 망할놈의 갈매기태풍 같으니.. 바람만 부는 태풍이 차라리 낫지...
하긴, 이제 곧 태풍철이 다가오는군요..... 에어컨의 제습 기능이 절실히 고마워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내방은 뽀송뽀송 ㅋㅋㅋ)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by | 2008/07/19 16:13 | 맛집을 찾아서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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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케익이 다맛있어보이네요*-_-*乃배고픈데 크리!!
종화님도 주말잘보내세요'ㅂ'/
이상하게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치즈 케잌을 좋아해서 좀 안습이긴 합니다..
초코 케잌 좋아한다고 하면 애들 취향에서 못벗어났다는 말도 듣곤 하죠 ㅋㅋ
실제로 라스베리를 면도하고 있다고 상상하면 무서워 집니다; ㄷㄷㄷ
무스케잌은 웬만해선 다 좋아하는데 산딸기무스는 그중 최고인것 같아요 ㅎㅎ
HANS꺼는 안먹어봤는데 주위에 가게가 없어서ㅠㅠ 나중에 기회 되면 꼭 먹어보겠습니다 ㅋ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 빨간 부분보다 밑의 하얀 부분이 좋다 하시는 분들은 migo가 더 좋으실 수 있습니다~~ ㅎㅎ
저도 댓글 달러 오면서 괴로웠습니다-_-;;;;
의외로 음식 블로그 운영하다보면 자기가 올린 포스팅에 테러당하는 경우가 많아요ㅠ
아 참고로 그 호텔 세미더블로 2인숙박시 1인 2990엔, 1인 싱글 숙박시 4980엔입니다.
한국도 여관비 4만원 하는데..-_-
나중에 여행 갈 때 참고해야겠습니다^^
빨간 무스 부분이 미고의 두배정도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