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앞 가격대비 최강 중식점 <취엔>

오늘 파릇파릇(?)한 09학번 후배들에게
한끼 양식을 제공하고자 하여
점심에 아이들을 만나 선배랑 까만 애 하나랑 추가해서
뭔가를 먹으러 갔습니다


어쩌다 보니 여섯명의 인원이 우르르 몰려가게 되어
순간적으로 학관의 1400원짜리 백반을 사줄까 0.1mg정도 생각했지만
그래봐야 실질적으로 제가 사 주는건 세 명이기에
어디가 좋으냐 했더니 새로 중식집이 오픈했다고 해서
별 기대는 하지 않은 채로 고고싱










가게 내부 모습



뭔가 병아리부화장 같지만
이건 초상권을 지키기 위한 발악이니 넘어간다면

저희가 입구 바로 옆 자리에 앉았고
이쪽이 가게 안쪽이니
실질적으로 가게 내부 수용인원은 20~30명 사이인듯


이 곳은 작년까지 별로 인기 없는 밥집이었는데
어느날부터 문을 닫아걸더니
이번에 보니까 중식집이 되어 깜놀
사람들이 밖에 서서 기다리는걸 보고 또 깜놀
깜놀깜놀

아직 신장개업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간판도 없고;;
임시간판? 이 있긴 한데 중국어입니다.
취웬인가 치엔인가 치웬인가 취엔인가는 확인 예정;;
(카드 결제 영수증을 보니 취엔이 맞군요;;)











세팅중



그래도 이 자리에선 나름 2인자라
세팅중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저 형은 막 물을 따라주고 있고;;)














기본세팅



뭐 별거 없습니다.
단무지는 식초를 좀 부은듯 부드러우면서 물기가 많았고
양파는 이상하게 매운맛이 하나도 없고 단맛만 나는게
마구 먹어지더군요



우리가 시킨 메뉴는
2~3인분 세트메뉴인 깐풍기+누룽지탕
2인분짜리 메뉴인 삼선쟁반짜장
그리고 맛있다고 소문난 삼선짬뽕
이렇게 해서 6인분입니다요

가격은 차례차례 공개








깐풍기님 등장


깐풍기가 등장했습니다.
깐풍기를 시키면 양념치킨이 나오는 가게가 몇몇 있는데
(특히 우리학교 앞은)
여긴 고추 썰어 넣고 마구 볶은 진짜 꽌풍귀

먹으면서도 맛있다고 칭찬이 절로 나오던 메뉴였슴다













깐풍기 개인샷



덜어먹을 접시는 주셨지만
덜어먹을 국자? 수저? 같은건 없었기에
일일히 가져와서 덜어먹어야 하긴 하더군요

아직 신장개업 상태인지라 그런가..?
다음번에 갈 일이 있으면 한번 얘기해드려도 될 듯;;

맛은 정통 깐풍기스럽습니다.
약간 매콤하면서도 튀김옷이 눈처럼 휘날리고
적당하게 튀긴 솜씨가 예사롭지는 않은듯











누룽지탕



깐풍기를 다 먹을 쯔음 맞춰서 나온 누룽지탕
우연인지 계산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나온 요리를 다 먹으면
몇 초 안있어 바로 다음 요리가 나오는
이것은 마치 코스요리!!!!

보기엔 무슨 찌개처럼 보이지만
직접 튀긴 찹쌀 누룽지를 뜨겁게 달궈진 돌솥(?)에 담아 와서
그 자리에서 바로 녹말소스를 촤아악 하고 부어 줍니다.
그래서 저렇게 부글부글 끓고 있는거에요










누룽지탕 개인샷



죽순, 쭈꾸미, 새우, 청경채, 표고버섯, 양파, 부추, 계란, 암튼 이것저것
마구마구 들어가 있습니다;; ㄷㄷㄷ

일반적인 누룽지탕 보다는 국물이 좀 많긴 합니다만
깐풍기와 세트로 나온 요리이니만큼
둘이 같이 어울리도록 국물을 좀 많이 넣은듯

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다른 메뉴들이 워낙 맛있었던지라
인상에 크게 남진 않았던 비운의 메뉴임다











쟁반짜장 도착



2인분짜리 쟁반짜장이 도착합니다.
면이 일반적인 중국면 굵기가 아닌 우동보다 아주 약간 얇아보이는 면이더군요












섞고 난 직후


이 짜장면에 우리가 열광한 이유는...
바로 저거
무진장 큼직큼직한 건더기 덩어리들!!

꼴뚜기와 새우, 그리고 거의 찌개에나 들어갈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돼지고기
허허허












개인샷


짜장 위에 살포시 얹어진 꼴뚜기님이
새삼 예쁘게 보이네요












건덕샷



건더기샷;;
새우도 막 새끼새우 그런거 아니고 나름 씹히는 맛이 있는 크기고
돼지고기는 거의 고기구이 수준
(새우에 가려서 작아보이는군요)


짜장 맛이 뭔가 색다르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그만큼 취향을 탈 맛도 아니면서
뭔가 마음이 훈훈해 지는
그런 건더기
에헤헤헤헷










삼선짬뽕



마지막 메뉴인 삼선짬뽕
1인분 짜리 메뉴인데 의외로 커서 깜놀깜놀
거의 1.5인분 수준이더라는;;;
이전 메뉴들이 그랬던 것 처럼 해물 인심이 풍부하더군요













나름 접사



홍합도 있고... 쭈꾸미 새우는 또 들어가 있고..
근데 뭔가 신기해 보이는게 들어가 있군요?














맙소사



맙소사
이건 고기!!!

짬뽕 면이 굵은것도 의외로 가볍게 씹혀서 좋았는데
고기가 들어가 있군요
만으로 23년을 조금 덜 살면서 이런 짬뽕은 처음임;;

짬뽕과 고기의 조합.. 어색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해장국스럽기도 하고
볼륨이 있기도 하고
좋쿤요...
고기는 생크림케잌에만 안들어가면 어디든 다 어울려요

중요한 국물도 꽤나 칼칼하면서 맛있더군요
본좌;









욕심쟁이 설정샷



뭐 아무튼 이렇게 먹다 보니 어느덧 들어온지 40분;;;
6명이 왁자지껄 들어와서 잘 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계산하면서 새삼 느낀건데
저희가 오늘 저 위에서부터 먹은 메뉴들 가격은

깐풍기 + 해물누룽지탕 (2~3인분) = 12000원
삼선해물볶음짜장 (2인분) = 6500원
삼선해물짬뽕 (1인분) = 6000원

Total : 24500원밖에 안나왔어;;;
1인당 대략 4000원-_-
이건...





어머나 세상에






대략 인하대 앞 중국요리집의 새로운 신성이라 말하고 싶군요

음식에서 벌레가 나오거나
불친절로 손님과 무진장 싸우거나
뭐 그런 일만 없다면 손님 끊일 일이 없을듯;;;;





아, 그 외에
대부분의 요리. 식사 메뉴들이 6000원에서 8000원 사이의 가격이더군요
식사와 요리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이 강점!!!
고량주나 그런것도 꽤 적은 양을 저렴하게 팔고 있던데
어제 밤에 기분좋게 술 한잔 한터라 안 마셨습니다.
저녁엔 요리 하나 시켜서 술한잔 하러 가도 저렴하게 마실 수 있을듯?





위치정보입니다






인하대학교 후문에서 길을 건너
왼쪽으로 좀 가다가
플스방쪽 일명 찜닭골목을 지나가면
예전에 포스팅했던 <맛좀볼래> 본점 에 나왔던 '맛좀볼래' 가 나오고

쭉 가다 보면 인하대생들 사이에선 나름 유명한
고양이 간판 돈까스가게인 <탄포포> 가 나오는데 그 건너편입니다
저기서 약간 올라가면 예전에 포스팅한 강화식당이 나오구요;;
왠지 제가 포스팅하는 곳은 저 거리쪽에 모여 있는듯...?


간판도 아직 없고 그래서 눈에 안 띌수도 있음;;;
얼마전까지는 만원어치 먹으면 스쿼시 라켓을 하나씩 준 것 같은데
안 주더군요;; 이벤트 끝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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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맛있는 것만 줄창 먹고 다니는듯 싶은데
그래도 다다다음주가 시험이니
공부를 시작... 해야죠?

by 종화 | 2009/10/08 17:54 | 맛집을 찾아서 | 트랙백 | 핑백(1)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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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폭식대마왕은 언제나 즐겁다♪♪.. at 2009/10/23 01:44

... 얼마전에 포스팅했던 인하대앞 떠오르는 신예 중식당 &lt;취엔&gt; 포스팅 이후다시 한번 찾아가봤습니다.월요일이었나;; 실험 도중에 또 한시간 가량이 비어서저녁 먹으러 갔던 곳..저녁이라 그런지 약간은 ... more

Commented by 똥사내 at 2009/10/08 18:04
쿡쿡 싸군요
Commented by 종화 at 2009/10/09 01:59
싼데도 불구하고 맛은 코스요리 수준;;;
Commented by Wish at 2009/10/08 18:13
가고 싶지만 여긴 부산...;ㅅ;
Commented by 종화 at 2009/10/09 01:59
부산엔 무려 갈매기수산이 있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10/08 20:07
돈만 있다면 간지나게 라멘만땅에서 쏘는게 좋긴 합니다만 역시나 비쌉니...(..엉엉엉...)
Commented by 종화 at 2009/10/09 02:01
그리고 의외로 맛도 없;;;;;ㅠㅠ
Commented by 우요 at 2009/10/08 20:24
네 여기는 천안...으헝헝헝...
Commented by 종화 at 2009/10/09 02:01
천안엔 무려 장군고기부페가 있어요!!!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09/10/08 21:19
해물인심도 푸짐하고 양도 많은데 가격까지 싸다니. 그야말로 인하대생분들의 복이라 하지 않을 수 없군요. ;ㅅ;
Commented by 종화 at 2009/10/09 02:01
저도 이 가게 오늘 처음 가보고 보물 발견한 기분이었던;;;
Commented by 봉다리 at 2009/10/08 21:26
+_+...가봐야겠어요!!
Commented by 종화 at 2009/10/09 02:02
가보세요!! 강추 ㅋ
Commented by 헤이유 at 2009/10/08 22:24
오늘 친구가 얘기한 곳이 저기였군요. 우리학교 후문가 물가가 참 저렴하지요.
하지만 저는 휴학하고 노량진에서 떠도는 인생ㅠㅠ
Commented by 종화 at 2009/10/09 02:03
저렴한 가운데서도 맛까지 있는 곳들이 몇 군데 있죠;;
물론 저렴하기만 한 곳이 꽤 많습니다만;;
Commented by madamlily at 2009/10/08 23:56
흐음, 저 자리는 식당 혹은 세탁소가 있던 자리였는데 바뀐 모양이네요.
하긴 저 뒷골목 떠나온지 어언 4년이 되어 가니...
그래도 7년쯤 살다 온 곳이라서 그런지 골목지도만 보고도 어디가 어딘지 다 알긴 하겠네요. =ㅅ=;
아무튼, 시험 잘 보세요. 잘 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종화 at 2009/10/09 02:08
아마도 '오병이어'와 '다우리' 식당이 나란히 있었는데
'오병이어' 가 없어지며 생긴듯 합니다
Commented by Ryunan at 2009/10/09 00:11
다음 사냥감은 저기?
Commented by 종화 at 2009/10/09 02:09
사냥하면 안돼요 아끼고 사랑해야함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9/10/09 00:28
아아아앗. 소개하려고했는데!

세탁소 바로옆이지요. 뭐니뭐니해도 좋은건 모든요리가 주문들어가면 그때그때만든다는거!

짬뽕이 진짜 맛있더군요.
Commented by 종화 at 2009/10/09 02:09
맞아요 계산할때 보니까 누룽지까지 그때그때 튀기고 계시던;;;
Commented by 아리아 at 2009/10/09 00:36
6천원이 좀 비싸게 느껴지긴 하지만....맛있어 보이는군요!
내년에 복학하면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종화 at 2009/10/09 02:10
짬뽕이 6천원이면 좀 비싸 보이긴 하지만
양도 거의 1.5인분이고... 요리가 그만큼 싸서 결과적으론 싸게 먹혀요 ㅎ
Commented by 그레텔 at 2009/10/09 12:47
튀김옷이 눈처럼 휘날리는 깐풍기라.. 먹고싶네요.
욕심쟁이 설정샷의 여성분. 훈녀일것 같습니다 +ㅁ+ㅎㅎ
Commented by 종화 at 2009/10/11 19:21
쟤한테 말해주면 좋아할듯 ㅋ
Commented by 도리 at 2009/10/11 20:35
오오... 인하대 다니시는 분들의 성지(!?)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멋진 곳이로군요. (척)...
Commented by 종화 at 2009/10/18 14:04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것과
알바가 없이 아주머니 아저씨 두분이서 서빙 계산 요리까지 다 하시는것만 제외하면 최고죠;;
얼른 알바 구해야할텐데 ㅋ
Commented by hammer at 2009/10/18 09:44
우와...정말 싸네요...6명이서 저 가격이면...내용도 실해보이고..
Commented by 종화 at 2009/10/18 14:04
저기서 좀 더 먹어도 5~6000원짜리 하나 추가하면 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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