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커리 인도여행기] 74일차 (1), 파하르간즈 안 무한도전의 흔적들

벌써 인도여행도 마지막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을 떠난 지도 2달하고 보름이 되다 보니, 집이 매우 그리운데요
그와는 별개로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는 인도에 대한 아쉬움도 공존합니다.




뭐, 간밤에는 내용이 기억 안나는 악몽을 꾸면서 소리지르며 일어났네요 ㅋㅋ
아마도 늦잠 자지 말라고 인도 신들이 벌을 내린 듯?

10시 반쯤 느지막히 일어나 천천~히 빠하르간즈로 갑니다.
이제 델리에서 딱히 할 것도 없으니, 빠간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








빠하르간즈


처음엔 '이게 왜 여행자거리지...?' 라고 의문을 가졌던 빠하르간즈 거리.
지금은 이정도면 훌륭한 여행자거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콜카타의 서더 스트리트나, 뭄바이 CST역 뒷편 골목 등과 비교하면
여긴 거의 뉴욕 맨하탄 수준임 ㅋㅋㅋ






옷/가방가게

동생 입힐 알라딘바지를 사러 일부러 찾아온 곳.
파하르간즈에 이런 옷가게는 수도 없이 많은데요, 굳이 여길 찾아온 까닭은....








또 무한도전임 ㅋㅋㅋ


바로 무한도전 인도편(또냐!)에서 유재석과 박명수가 들러 옷과 가방을 사간 곳입니다!
검색해도 안 나오는 '짱짱한 쿵잔치' 가방과, 뒤에 나오는 희한한 옷들을 총 900루피에 사갔죠 ㅋㅋ
(당시 인도물가 생각하면 바가지좀 쓴 듯 한데...)







들어감


어쨌든 저도 손님이니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주인 아저씨


우째 저희 작은외삼촌 닮은 주인아저씨가 손님을 맞아줍니다.
생긴것도 나름 젠틀한데, 장사도 되게 젠틀하게 하시더군요 ㅋㅋㅋ
얼마나 깎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애초에 싸게 팔던 ㅋㅋㅋ






이 점원은 없는듯


2008년 무한도전에 나온 이 아저씨는 점원인지, 전 주인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갔을 때는 없는 걸로......







아눕 호텔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빠간 메인 로드에 접해 있는 아눕 호텔입니다.
네? 이미 좋은 숙소에 묵고 있으면서 왜 다른 호텔에 왔냐구요?

그건 바로.....







ㅋㅋㅋ


이제 익숙해지실 때도 됐잖아요?
여기도 무도에 나온 숙박업소입니다 ㅋㅋㅋ

여긴 완전 싼 숙소보다 살~짝 비싼, 중하급 숙소인데요
이런 곳에 무도 멤버들을 떨궈 놓다니... 김태호 PD는 악마입니다 ㅋㅋ








식당이 목표


아무리 무도가 좋다 해도 여기서 묵을 순 없으니,
일단 옥상에 있는 식당이 목표입니다.
무려 24시간 오픈한다고 하네요 ㄷㄷㄷ








계단을 오르면

바닥이 뚫려있는 신기한 복도

ㅋㅋㅋㅋ


무도 멤버들이 지나갔던 바로 그 복도네요







그리고 이 곳이...

유재석, 노홍철, 하하가 묵은 객실


이 복도는...

일찍 일어나주길 바래 하던 곳...ㅋㅋㅋ


아... 이쯤되면 제가 무도 스토커인지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ㅋㅋㅋ
인도 와서 그들의 발자취를 저처럼 쫒아간 사람이 있을까요? ㅋㅋ







옥상 레스토랑


11시가 다 된 시간인데, 옥상 레스토랑은 한가합니다.
알고보니 점심 오픈을 앞두고 한창 물청소를 하고 있더군요.






여기가 거기!!!


무도 멤버들이 앉아서 회의를 하던 장소에도 가 봅니다 ㅋㅋㅋ
이쯤되면 저도 정말 끈질기군요






어메뤼~칸 브뤡퍼스~트

감자볶음

오믈렛

짜이


아직 점심시간이 안 돼서 식사메뉴는 시킬 수 없길래 아침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나름 베트남인가 태국인가 하는 음식도 팔던데, 그건 12시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하네요.

무한도전이 앉았던 자리에서 먹고 싶었지만, 낮의 햇살이 너무 직통으로 내리쬐길래 포기 ㅋ







콜라 한 잔

......


이쯤되면 정말 무도 스토커죠?
저 자리에서 마시는 콜라는 특별할까 싶었는데, 별거 없습니다 ㅋㅋㅋ







뚜기만&수끼 자리


뚜기만과 수끼가 패션쇼를 하던 자리.
7~8년의 세월이 흘러 인테리어는 살짝 변했지만, 난간이나 풍경은 똑같네요 ㅋㅋ






샘즈 카페


다음으로 간 곳은 샘즈 카페입니다.
이 곳은 무한도전과 상관 없는 곳이구요 ㅋㅋㅋ
델리에서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스테이크를 먹으러 간 건 아니고, 그냥 디저트가 먹고 싶어 방문








스테이크 가격


기본 스테이크 가격이 260루피.
이 곳 스테이크는 버팔로 소고기라는데, 나름 괜찮다고 합니다.

뭐, 저는 바라나시에서 이미 소고기 먹어봤으니 패스








초코 케잌


간단하게 초코 케잌을 하나 시켰는데, 크림도 없고 빵덩어리에 초코 발라진게 나왔어요...
흐앙......







쇼핑 타임!


이제 쇼핑 즐길 날도 오늘과 내일밖에 없으니, 부지런히 뭔가를 삽니다






신발 가게


지나가던 중, 신발 가게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고 보니, 제 신발도 슬슬 바꿔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낡고 찢어진 신발


2013년 LA에 E3 게임쇼 취재 갔을 때 스케쳐스 매장에서 110달러 주고 사 온 런닝화.
한국에서 한번도 안 신고 놔뒀다가 인도 올 때 꺼내 신었는데,
70일 넘게 여기저기 다녔더니 한쪽은 찢어지고, 똥물도 뒤집어쓰고...
결국 이 신발과도 이별을 고했습니다.






새 신발 장착!


비록 가게 앞에 광고하던 150루피짜리 신발은 아니었지만(사이즈가 없음)
나름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운동화를 획득했습니다.
Made in India이긴 하지만, 나름 품질이 좋아서 지금까지도 잘 신고 다니고 있어요.
가격은 600루피였나 700루피였나......
한국돈 환산하면 1만원대 초반이니까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휴식~


딱히 피곤해서라기 보다는, 할 일도 없고 배도 불러서 쉬러 들어왔습니다
누워서 인터넷도 좀 하고, 저녁에 갈 식당 정보도 검색해가며 노닥노닥







호텔 앞 풍경


호텔 앞 풍경은 그야말로 인도다운 거리입니다.
아 이런거 참 좋아요





늦은 점심


3시쯤 다시 나가서 에베레스트 식당에 갑니다.
빠하르간즈 한복판에 있는 식당인데, 티벳 요리로 나름 유명한 곳이죠







식당 내부

메뉴판


아무래도 유명한 식당이라 그런지 가격이 싸진 않습니다.
왠지 엊그제 티벳탄 콜로니에서 먹은 뚝바가 생각나서, 치킨 뚝바로 하나 주문






기다려서 나온 뚝바


주문한 뒤 30분쯤 여유롭게 노닥거리니 주문한 뚝바가 나왔습니다.
닭고기와 피망이 주재료군요





한입샷


전체적인 맛은 티벳탄 콜로니에서 먹은 뚝바 맛의 1/2도 못 쫒아옵니다.
사실 티벳탄 콜로니를 안 갔으면 굉장히 맛있게 먹었을만한데...

그렇다고 뚝바 하나 먹으러 티벳탄 콜로니까지 가긴 좀 멀고......







완식


여기가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티벳탄 콜로니 음식이 맛있다는 겁니다 ㅋㅋㅋ
그 증거로 국물까지 깨끗히 완식!!!






여유로운 오후

활기찬 빠하르간즈 광장


 뚝바를 먹고 난 후에도 한동안 여기 앉아 멍하니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는 딱히 인도에서 할 것도 없고, 뭔가 하기에는 시간도 애매하고......
마지막으로 여유나 만끽해 봐야죠 ㅋ

한국에서는 시간이 남는다고 이렇게 멍하니 있기가 쉽지 않은데
인도까지 와서야 겨우 이런 멍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게 꽤나 서글퍼지네요ㅋ



이렇게 저녁까지 기다린 저는, 델리 최후의 맛집인 카림 식당으로 향합니다!!!!

by 종화 | 2015/11/04 22:22 | 하드코어 인도여행기 | 트랙백 | 핑백(2)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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