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가와는 사랑입니다, 탄현역 초밥뷔페 <쿠우쿠우>




얼마 전, 병상에 계신 외할아버지 병문안을 가는 길에 외할머니&엄마와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얼마 전(이라고 하기엔 시간이 꽤 흘렀지만), 탄현역에 새로 생긴 주상복합아파트 두산 제니스.
이 곳을 중심으로 평화롭던 탄현쪽 상권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데요,
이 날은 그 속에 생긴 초밥뷔페 '쿠우쿠우'에 방문했습니다.
나름 지점이 많은 초밥뷔페로 알고 있는데, 실제 가본 건 이 날이 처음








매장 전경


전체적인 매장 전경입니다.
스시와 롤, 회 코너가 한 줄, 요리 코너가 한 줄, 샐러드 코너가 한 줄 보이네요







초밥들


2000년대 중후반 한창 유행하던 초밥&해산물 뷔페 스타일입니다.
최근에는 이런 스타일의 뷔페 인기가 많이 시들해지긴 했는데,
수많은 브랜드의 흥망 속에서도 나름 잘 살아남았구나 싶네요








튀김류


돈까스, 생선까스, 고로케, 춘권, 만두 등이 있는 튀김 코너입니다.
튀김요리는 많이 먹으면 느끼해져서 다른 요리를 먹지 못하게 되지만
외면할 수 없는 마력을 지니고 있지요








첫 접시


일단 슥 돌면서 담아온 첫 번째 접시입니다.
이런 종류 뷔페로서는 꽤나 독특하게 군함말이 초밥이 많더군요.
다만, 군함말이는 시간이 지나면 김이 급속도로 눅눅해지기 때문에
이런 뷔페 스타일보다는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갓파스시' 같은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튀김류는 돈까스, 생선까스, 치킨까스, 고로케, 만두, 춘권을 하나씩 다 담아와 봤는데
맛은 뭐... 보는 그대로입니다.








초밥류


연어와 소고기 스테이크, 생새우, 캘리포니아 롤.
옛날 같았으면 생새우나 스테이크에 열광했을텐데
요즘엔 그런 것도 많이 시들해 졌어요;;;








군함말이


위쪽부터 날치알, 양념참치, 다진 오징어였나.... 그럴 겁니다.
군함초밥은 겉보긴 멋있어 보이지만, 눅눅한 김의 감촉은 조금 아쉽네요








두 번째 접시


초밥 코너에 있는 다양한 메뉴들을 싹쓸이 해 왔습니다.
위쪽에 따로 담겨있는 건 낫토인데, 원래 별로 좋아하는 맛은 아니에요.









세 번째 접시


이쯤 먹으니 슬슬 배가 불러져서, 초밥은 마무리할까 하던 찰나!
새로 나온 광어초밥의 지느러미 부분이 몰려 있길래 가져와 봤습니다.









엔가와는 사랑입니다


지방이 듬뿍 끼어있고 육질이 오독오독한 엔가와 부위는 역시 더 럽(The love)
그러고 보니 예전 블로그를 쉴 때 지느러미 두께가 4~5cm는 되는 인생광어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 곳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포스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요리&샐러드 코너


초밥을 마음껏 먹었으니, 이제 요리 코너를 기웃거려 봅니다.
요리들은 인덕션에 담겨 있어 나름 보온이 유지되더군요.







첫 접시


시저 샐러드와 치킨 샐러드, 타코야키, 리조또, 탕수육, 그리고 감자 그라탕입니다.
저 감자 그라탕은 뭔가 특이하길래 퍼 왔는데,
감자와 야채 잘게 다진 것에 토마토소스+치즈 토핑이더군요.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것들 외에도 떡볶이라던가 짜장면 같은 구색채우기 메뉴도 많았지만
그런 메뉴엔 딱히 손이 안 가더군요...
아무래도 평일 점심 방문이라 고가 요리들은 안 나온 듯?







음료 코너

팥빙수 코너

한 그릇


음료&디저트 코너에는 특이하게도 팥빙수가 있습니다.
얼음에 연유 잔뜩 뿌리고, 떡과 팥을 얹은 후 미숫가루 약간으로 마무리.
이게 제 스타일 빙수죠.








와플 코너

한 개


출입문 옆에는 또 특이하게도 와플 코너가 있습니다.
직원이 일정 시간마다 반죽을 부어 빵을 굽고,
손님들은 구워진 와플에 알아서 토핑을 해 가는 방식.

기본 토핑은 사과잼과 생크림이지만,
팥빙수 코너에 있는 초코/딸기 시럽 등을 조합하면 더 다양한 와플이 나올 듯.
저는 기본 와플로 먹었습니다.
나갈 때 와플 3개 만들어서 엄마, 할머니, 저 하나씩 들고 나왔네요ㅋ









식사 마무리


이것으로 전성기 폭식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다이어터에겐 나름 과식이었던 식사가 마무리.
평일 점심이었으므로 1인당 13,900원에 기분좋게 식사를 끝냈습니다.
계산은 외할머니가 하셨어요 꺄아(♡)


2005년부터 유행을 타기 시작해서 2008~9년쯤 절정에 달했던 씨푸드 뷔페.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뷔페 트렌드가 소수의 전문 품목만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그 많던 씨푸드 뷔페들이 사라졌습니다만,
쿠우쿠우는 주말/공휴일 16,900원, 평일 13,900원이라는 중가 정책을 유지하면서 나름 선방하는 모양입니다.


뭐 하나 먹으려면 차 타고 멀리멀리 나가야 했던 탄현동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이런 음식점이 생겼다는 것만 해도 대만족!





by 종화 | 2016/02/01 13:45 | 맛집을 찾아서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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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6/02/01 14:5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종화 at 2016/02/01 23:02
지점마다 맛이나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긴 하던데...ㅋ 여기 타코야키는 그냥 냉동 튀긴거라 별로더군요ㅠㅠ
Commented by kiekie at 2016/02/01 17:44
저도 엔가와 정말 좋아해요. 오독오독하면서도 기름진 맛...(츄릅)
Commented by 종화 at 2016/02/01 23:02
광어 한 마리 잡아서 엔가와만 먹고 나오고 싶다는...(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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