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먹방] 명물 나고야코친 오야코동, 토리카이 소혼케

포스팅하는 데만 1주일이 걸린(;;) 오스 시장 탐방을 마치고
저녁밥을 먹기 위해 간 곳입니다.

그렇게 먹어놓고 무슨 저녁밥이냐고 물으실 분들을 위해
앞에 먹은 것들은 점심밥이었을 뿐입니다.
점심을 쪼개서 8~9번의 간식으로 나눠 먹은 것 뿐이라구요!!!







토리카이 소혼케


오늘 간 곳은 나고야 명물인 닭 품종 '나고야 코친'으로 만든 오야코동을 파는 집입니다.
오야코동이란 이름이 아빠(닭)와 아들(달걀)을 넣어 만든 닭고기 계란덮밥임은 유명하죠.

가게 이름은 토리카이 소혼케.
일반 규동집 등에서 파는 오야코동과는 차원이 다른 오야코동 전문점이라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음식 모형


딱히 오야코동만이 아니고 나고야 코친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메인으로 내세우는 집입니다.
나고야 코친 데바사키와 닭꼬치 등이 함께 나오는 세트도 있네요.









메뉴판


가장 메인이 되는 오야코동인데,
닭과 계란을 일반을 쓰는가, 나고야 코친을 쓰는가에 따라 1370엔에서 1860엔까지 가격차가 납니다.
사실 나고야 코친이라도 닭이 돼야 맛있지, 계란부터 맛있진 않을 것이기에
대충 적당한 가격대로 하나 주문.
(여친님이 주문하셔서 뭘 시켰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음)








세트메뉴


한쪽에는 약간 작고 일반란을 쓰는 덮밥과 함께 다양한 추가메뉴가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들이 있습니다.
저는 데바사키와 미소쿠시토리카츠가 하나 나오는 1860엔짜리 정식 메뉴를 선택.








나왔다


주문하자 마자 5분여만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하긴, 오야코동이라는 게 냄비에서 슥 익혀 나오는 음식이니만큼 오래 걸릴 이유가 없죠.







나물

국물


사이드메뉴로 나온 나물과 국물
국물은 간이 짙게 돼 있는 삼계탕 맛이 나더군요.







오야코동


메인요리인 오야코동입니다.
가운데 있는 달걀 노른자는 아예 안 익은 상태.
그 외에 위에 얹혀져 있는 달걀물도 반숙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저는 달걀 반숙 잘 먹는데,
반숙을 그리 반기지 않는 여친님은 살짝 난감한 표정을 짓더군요.








세트


제가 시킨 세트메뉴도 나왔습니다.
오야코동이 조금 작게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릇 크기는 똑같더군요.







사이드메뉴들


사이드메뉴로 나온 데바사키와 미소쿠시토리카츠

데바사키는 크고 질기긴 했지만 꽤나 맛있었고
미소쿠시토리카츠는...... 된장 향이 너무 강해서 거의 짜장맛이 나더군요.
이쯤에서 미소소스에 살짝 질렸는데, 나중에 먹은 야바톤에서 회복.









탱글탱글


그야말로 탱글탱글의 결정체인 노른자.
먹는 방법은 노른자를 터뜨려 그릇 전체에 퍼뜨린 뒤
그릇 한쪽서부터 호록호록 먹어 주면 됩니다.







나고야 코친


비싼 품종인 나고야 코친이라서 그런지, 닭고기는 의외로 몇 점 없습니다.
닭고기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탄력이 있고, 닭 특유의 향이 굉장히 강하더군요.
일반 닭고기의 맛을 두 배로 압축시키면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입


보시다시피 계란물이 거의 날계란 50% 정도의 레어 상태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따뜻하게 익혀져 나오긴 하지만
날계란밥에 가까운 상태인터라 솔직히 식감이 흐물축축하긴 하더군요.

저는 위에서부터 떠 먹어서 나름 잘 먹었습니다만
날계란을 안 반기는 여친님은
"비벼 먹으면 익을거야"
라며 밥을 비볐다가 날계란밥 스러운 밥(죽?)을 먹어야만 했습니다.








대충 완식


밥을 반 정도 남긴 채 식사 종료.
뭐, 오스시장에서의 먹부림이 고작 1시간 전 일이었기도 하고
생각보다 오야코동 자체의 간이 세지 않아서 밥과 함께 먹기엔 밸런스가 좀 안 맞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가격에 오야코동 한 그릇 먹었다고 하기엔 살짝 아까운 수준이지만
값비싼 나고야코친 요리를 살짝 맛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겟죠?



날계란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웰던으로 해달라고 주문해 보세요!!!

by 종화 | 2016/12/20 09:12 | 곤니찌와 일본 먹방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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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도시야 at 2016/12/20 16:41
반숙계란 성애자라서 그런지 굉장히 맛있어 보이네요~ 츄릅~
근데 비싸긴 비싸네요 ㅠㅠ
Commented by 종화 at 2016/12/21 09:34
보통 덮밥집에서 가장 싼 메뉴가 오야코동임을 감안하면 확실히 비싸죠......
Commented by anchor at 2016/12/21 13:28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12월 21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12월 21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스카라드 at 2019/06/26 09:57
오야코동은 음식보다는 에로게 관련 단어로만 기억됩니다.(^^;)
Commented by 종화 at 2019/06/29 18:14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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