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먹방 외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누가 보면 1주일쯤 먹고 온 것 같은 만 2일간의 나고야 먹방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원래 계획에 따르면 이것보다 더 많이 먹고 왔어야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

아래 사진들은 나고야에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결국 못 먹어보고 왔던 아쉬움들입니다.




1. 야끼니꾸

대흑


일본에서 한번쯤 먹어보고 싶었던 것이 있다면, 바로 야끼니꾸.
우리나라 숯불구이에서 파생된 일본식 구이로, 한국식 구이와 비교하면 살짝 가벼운 맛이 있죠.

안 그래도 여친님이 올 여름 갔다온 일본에서 인생고기를 맛보고 왔다고 하길래
이번 여행에서 기회가 되면 한번쯤 야끼니꾸를 먹고 싶었는데
짧은 일정 탓에 결국 집어넣지 못했던 슬픈 뒷이야기입니다

사진은 첫 날 나고야역에서 가라아게 기다리며 찍은 야끼니꾸집(으로 추정되는집)
뭔가 비싸지만 맛있어 보이네요








2. 화덕피자

솔로피자


수많은 먹거리를 먹고 다녔던 2일차 오스 시장.
사실 오스 시장에선 뭘 먹을지 정하고 다닌게 아니었는데,
유일하게 목적지로 정했던 곳이 바로 이 솔로피자였습니다.

화덕에 구운 피자를 파는 곳이라는데, 미니사이즈 피자가 굉장히 인상적이라
한 번쯤 가보려고 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사람 왤케 많아!!!




안그래도 주문하고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화덕피자인데
줄 선 사람만 20명은 넘더군요.

결국 나고야 오스시장의 최대 명물이라는 솔로 피자는 다음 기회에 맛보기로 하고 안녕.....






3. 미소카츠동

(사진출처: 류난님 포스팅 http://ryunan9903.egloos.com/4396915)


세 번째 좌절음식은 미소카츠동입니다.

거의 70년쯤 된 미소카츠의 원조집에 가까운 가게, 아지도코로 카노.
야바톤의 대중적인 맛과는 달리, 꽤나 옛날방식의 진한 미소소스를 사용하는 집이라고 하더군요.
나고야에 온 이유 중 하나가 미소카츠이기 때문에, 여긴 꼭 한번쯤 들러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둘째날 저녁, 오야코동을 먹으러 가던 중 이 곳에 들러
좀 무리를 해서라도 저녁을 2끼 먹으려 했었죠......


그런데.....








닫....음.....


구글맵을 보고 열심히 찾아갔는데, 불 켜진 가게가 없어 이상하게 여기던 중.
닫혀 있는 가게 간판을 보니....
재료가 다 떨어져 오늘은 일찍 문을 닫는다고......






망할.....




뭐, 아지도코로 카노 덮밥도 맛 본 류난님 말로는 야바톤이 더 맛있다고 하니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군요.

그래도 여기의 두꺼운 돈까스를 먹어보고 싶었어....






4, 이온몰 고기빵

열도의 고기빵


몇 달.... 아니, 1년쯤 전...
인터넷 유머 사이트 여기저기에 올라왔던 <열도의 고기빵.jpg> 이라는 제목의 사진입니다.

딱 보기에도 엄청나게 크고 아름다워 보이는 고기(베이컨?)가 손잡이 같은 빵에 끼워져 있는데요
수소문해 보니 일본의 이온몰이라는 대형마트 베이커리에서 파는 메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 이온몰 쇼핑을 끼워 놨던 거구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찾아가 보았다


그래서 이온몰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들른 빵 코너.
자... 열도의 고기빵을 찾아 볼까요...






없어.....


없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열도의 고기빵이 없어요......
한국에도 있을법한 소시지빵밖에 없어요......

여기서 세워볼만한 가설은 세 가지.
1. 처음부터 이온몰에서 파는 제품이 아니었다.
2. 기간한정 제품이었다.
3. 지역한정 제품이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직원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이 제품 어디있냐고 물었는데
아주 친절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 그 제품은 간~혹 재료가 수급될 때만 나오는 제품입니다. 오늘은 아쉽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왜 하필.....




차라리 1, 2, 3번 경우였다면 어차피 먹을 수 없는 거였으니까 깔끔히 포기했을텐데
간혹 들어온다는 말은 결국 오늘 운이 없어서 못 먹은 거잖아요!!!!


고기빵 대신 먹은 홋카이도 연유크림빵에는 연유필링이 들어있지 않았고 ㅋㅋㅋ
그래서 더욱 슬픈 이온몰에서의 하루였습니다.


※참고로 직원과의 대화는 여친님이 대신 했는데, <열도의 고기빵> 같은 이상한 제목의 사진을 보여줘야 하는게 너무 창피했다고 하더군요ㅋㅋㅋㅋㅋ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함을 전합니다 ♡







5. 야마짱 본점

세카이노 야마짱 본점


첫 날 저녁, 데바사키(닭날개 튀김)로 유명한 세카이노 야마짱에 갔었죠.
숙소 옆에 있는 여자대학점이었는데요

다음 날 저녁, 숙소 근처를 산책하다가 우연히 세카이노 야마짱 본점을 발견했습니다!!!
숙소에서 고작해야 2분 거리에 있더군요-_-



왠지 야마짱 마스코트가 된 아저씨가 저 안에 있을 것도 같고....
본점의 메뉴는 뭔가 다를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저희는 이미 술에 라면까지 다 먹은 상태였던데다 시간도 늦어서 차마 못 들어갔을 뿐이고....ㅠㅠ



다음에 가면 반드시 본점에서 먹어보겠습니다!!!!







6. 센베 가게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웃 블로거 류난님의 나고야 포스팅을 한번 읽어봤는데
그 중 센베공장에 간 포스팅(http://ryunan9903.egloos.com/4332708)이 꽤나 인상깊어서
저길 갈 수 있을까 한 번 알아봤는데
차를 타거나 하지 않으면 상당히 가기 까다로운 위치에 있더군요......

그래서 결국 포기했던 센베 가게 탐방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마지막날 공항 텐무스 가게 옆에서 센베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시식도 자유


몇 개 시식을 해 보니 생각 이상으로 맛있어서 몇 봉지 사오고 싶었는데
하필이면 비행기를 타기 직전.
가져온 돈 따위 텐무스로 다 털어버린 지 오래다!!!!

라는 이유로 결국 센베는 못 샀습니다
시식이라도 했으니 만족해야죠......

(참고로 시식통을 탁탁 소리나게 닫는 절 보고 여친님이 심히 부끄러워 하시더군요 ㅋㅋ)









안녕 일본


그렇게 46시간의 짧고도 긴 나고야 먹방여행이 막을 내렸습니다.

저 와중에도 쇼핑도 하고, 지인도 만나고, 관광도 했으니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네요ㅋㅋㅋ
그리고 2일의 먹방 후, 살이 3킬로 쪄 왔다는 건 비밀......






--------------




나고야 먹방도 끝냈으니 일본먹방은 언제가 될 지 모르는 미래로 접어두기로 하고
다시 <인도네팔안다만>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히말라야 등반을 시작한 운동능력 제로 종화군의 행방은!?
대자연 속에서 농락당하며 그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세기의 도전, 종화의 ABC 탐방기.

곧 재개됩니다!!!!

by 종화 | 2016/12/27 09:03 | 곤니찌와 일본 먹방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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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빵꼬얌 at 2016/12/27 09:14
저두 오늘나고야가여 ㅋㅋ 근데 이글루 모바일페이지가 이상하게뱐해서 읽을수간없네여 인터넷느린탓인가 ㅜㅜ 짜징난다 ㅜ
Commented by 종화 at 2016/12/27 09:26
맛있는거 많이 먹고 오세요ㅎㅎㅎ
Commented by 쥬이에 at 2016/12/27 12:15
흑흑ㅠㅠ드시고 싶던 거 많이 못 드셔서 안타까워요..
저 열도의 고기빵은(ㅎㅎ) 정말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비주얼...!!
Commented by 종화 at 2016/12/27 15:08
먹거리 포스팅만 26개를 올렸는데 많이 못 먹었다뇨ㅋㅋㅋ
고기빵은 저도 아쉽;;; 저거 찾아서 이온몰까지 갔는데ㅠㅠ
Commented by 빵꼬얌 at 2016/12/27 14:50
헐 고기빵 저도첨보네야근데 집앞이이온몰인데
Commented by 종화 at 2016/12/27 15:09
운이 좋은 사람만 볼 수 있는 건가 봅니다
Commented by 스카라드 at 2019/06/26 10:18
이온몰의 고기빵을 못 드셔서 아쉽겠네요. 나고야 먹방기행문. 잘 읽었어요.(^_^)
Commented by 종화 at 2019/06/29 18:12
열도의 고기빵은 정말 아쉽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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