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1월 01일
[인도네팔안다만] 44일차, 요양 2일차... 두드러기 발병!
자고 일어나니 다리가 아~주 약간 덜 아파요.
비유하자면 어제는 80대 중반의 몸이었다면, 오늘은 70대 중반의 몸?
아직 부들부들 하는 것은 똑같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몸을 보니 좋네요ㅋㅋ
오늘도 맑음
등반 전까지만 해도 우박이 막 오고 난리도 아니더니
이제는 비도 안 오고 맑은 날씨가 계속됩니다~
패스트푸드집 또 감
오늘 아침은 어제 갔던 패스트푸드집에 다시 갔습니다.
어제 먹은 롤 샌드위치 속 치킨이 꽤나 맛있길래 오늘은 치킨 플레이트를 먹어보려고요.
치킨 플레이트 등장
500루피짜리 치킨 플레이트가 나왔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어제 샌드위치를 펼쳐 놓은 모양샌데
치킨이나 감자의 양이 두 배 이상 많다는 점이 특징
치킨까스
치킨에 계란옷과 빵가루를 입혀 튀겨내는, 치킨이라기 보다는 치킨까스에 가까운 요리.
네팔 물가 치고 500루피면 꽤 비싼 감이 없잖아 있지만
치킨 맛이 꽤나 좋으니 만족스럽습니다
길 가는 사람 구경
테라스에 앉아 길 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데
왠지 모르게 팔이 간지럽습니다.
팔을 긁적이고 있으니 등허리도 간질간질......
엥?
뭔가 간지러움이 점점 심해지길래 자세히 보니
피부에 뭔가 두들두들하게 나 있습니다.
처음엔 깜짝 놀라서 어디서 빈대라도 물린 건가 싶었는데
…… 모양으로 일렬로 무는 빈대 자국에 비해 불규칙하게 두드러기가 나 있기도 하고
아무리 봐도 뭔가에 물린 자국이라기 보다는 피부병 같더군요.
뭔가를 잘못 먹었나 생각해 봤지만 딱히 잘못 먹은 건 없는데......
생각해 보니, 요 며칠동안 새롭게 먹은 거라곤 고산병 약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이 두드러기는 며칠 늦게 찾아온 고산병 부작용인듯....
(2100미터 지점 올라가려고 고산병 약 먹었나, 자괴감 들어)
어쩌면 너무 심한 운동을 해서 발생한 피부병일 수도 있는데
이제와서 원인이 뭐가 중요하곘어요. 낫는게 중요하지
약과 연고
약국에 가서 피부에 바르는 연고와 알러지 약을 처방받아 왔습니다.
이걸 바르고 먹어도 나아지지 않으면 다시 오라고 하네요.
인도나 네팔은 아직까지 의약분업이 안 돼 있어서
약국에만 가도 약사가 아무렇지 않게 전문의약품을 처방해 줍니다
알로에 크림을 간지러운 곳에 바르니 신기하게도 곧바로 간지러움이 사라지더군요.
산토스네 여행사
여유롭게 여행을 오긴 했지만, 이 때의 저는 대학 마지막 학기를 이수하는 중이었습니다.
모든 수업을 e-러닝으로 돌려놓고 동생에게 출석을 맡기긴 했지만
1년에 한 번 보는 퀴즈에는 응시를 해야 점수를 받을 수 있기에
며칠 후 있을 퀴즈 응시를 테스트해 보기 위해 산토스네 여행사를 방문했습니다.
비록 여행사지만 인터넷 서핑용 컴퓨터를 몇 대 갖춰놓은 PC방이기도 하거든요
PC가 있음
글자 깨짐
인터넷 사이트에 가서 모의평가 테스트를 해 봤는데
막상 문제 박스 내 한글 텍스트가 깨집니다......
아마도 폰트 문제 같은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는 모르겠고-_-;;;
그냥 이것도 동생님에게 부탁하기로 합니다.
점수가 개떡같이 나오더라도 일단 응시만 하면 되니까요.
C건 D건 상관없음
신기한 좌판
네팔 문자가 적혀 있는, 난생 처음 보는 키보드입니다.
아마도 외국사람들이 한국 키보드를 보면 이런 느낌이 들겠죠?
갓파더 피자
치킨 윙
아까 치킨 플레이트를 먹긴 했는데, 양이 왠지 적습니다.
제 안의 치킨 게이지를 다 채우지 못 한 기분이에요.
그래서 아점 2차로 갓파더 피자에 가서 치킨 윙을 하나 시켰습니다.
왠지 계속 고기가 땡겼는데, 지금 생각하면 근육 파열의 후유증이 아니었나 싶어요
완식
일단 치킨이었으므로 가뿐히 완식하긴 했지만, 제가 원하던 맛은 아니었던지라 살짝 실망
전 치킨 핫 윙이라길래 바삭바삭한 크리스피를 상상했는데
약간 탄두리 비슷하게 양념을 묻혀 굽듯이 튀긴 치킨이더군요.
뭐, 이것도 맛있긴 했어요
정원
지나가다 본 고급 호텔 정원입니다.
정원에 시바신이 앉아 있는 걸 보니, 역시 네팔이다 싶어요ㅋㅋ
날이 저문다
아점을 먹고 나서는 또 한 숨 낮잠을 잤습니다.
아무래도 몸이 피곤하다 보니 먹고 자기만 하게 되네요.
그래도 자고 일어날 때마다 몸이 조금씩 나아가는 걸 느낍니다
모모 카페
하루 한 번은 무슨 일이 있어도 들른다는 모모카페에 왔습니다
밀크 티
오늘은 저녁에 돼지고기 꼬치를 먹을 예정이기에
모모 카페에서는 밀크 티 한 포트를 시켜 놓고 전화 삼매경.
여기 와이파이는 참 빨라요.
꼬치집
영업 중
어제는 좀 늦게 찾아가서 영업을 종료했었던 꼬치집.
오늘은 8시쯤 찾아가니 한창 영업 중입니다
돼지고기 꼬치 3개
돼지고기 꼬치 3개를 한 번에 시켰습니다.
이번엔 좀 큰 접시에 나오네요
이렇게 해서 180루피(한화 1800원)면 싸죠?
비계 듬뿍
여기 돼지고기는 비계가 꽤나 두껍게 붙어 있는 부위입니다.
돼지는 비계 맛이라고 생각하는 저이기에 굉장히 맛있게 먹었답니다
비프 수구티
옆 자리 아저씨가 먹던 비프 수구티.
무슨 요리인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한 입 맛보여 주더군요.
소고기를 살~짝 건조시켜서 쫄깃하게 만든 후 야채와 볶아 낸 요리 같은데
나름 맛있길래 내일은 이걸 시켜 먹으려고 다짐했습니다.
동네 슈퍼
술판
꼬치구이집 옆 슈퍼에서는 외국인들이 맥주를 마시며 놀고 있습니다.
얘네들과 어울리기엔 제 영어가 좀 짧죠 ㅠㅠ
이럴 때마다 영어회화좀 배울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정전
숙소로 돌아오니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정전 중.
여긴 우째 하루에 전기 들어오는 시간이 8시간 미만인 듯 합니다.
요즘 며칠 새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너무 자고 너무 먹은 듯 합니다.
조만간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해 봅니다.
아마 내일 모레 정도부터는 몸이 다 낫지 않을까 싶어요.
# by | 2017/01/01 01:09 | 하드코어 인도여행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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