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안다만] 61일차(1), 나갈랜드 코히마 둘러보기

코히마에서의 첫날 밤이 지났습니다.
4월 말 한창 더울 때지만, 나름 고지대라 그런지 시원하네요.
깨끗한 호텔에서 깔끔한 이불 덮고 잤더니, 아주 개운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베란다 풍경


도미토리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코히마 풍경.
며칠 전까지 있었던 다즐링과 비슷한 산간 마을인데, 안개가 엎어 훨씬 상쾌하네요.







조식 먹으러


이 호텔의 숙박비 500루피에는 무려 조식값도 포함돼 있습니다!!!
뷔페식은 아니고, 인도식과 서양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고 해요.

일단 첫 날은 서양식으로 골랐습니다






콘푸로스트


먼저 우유와 콘푸로스트가 나옵니다.
콘푸로스트는 해외 생산품인지, 한국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맛이 나요






토스트와 (사진엔 없지만 잼 버터도)

오믈렛

짜이


위 메뉴들이 차례로 나오면서 서양식 아침식사는 끝이 났습니다.
뭔가 샐러드나 감자튀김이라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무료 조식에 이정도면 감지덕지죠







여행사를 찾아서


일단 오늘의 첫 일정은 여행사를 찾아 코히마보다 더 먼 곳인 미조람 주의 아이자울이라는 곳으로 가는 차편을 알아보는 겁니다.

동준이와 찬호는 어제 숙소 잡느라 하도 고생을 한 데다, 코히마의 첫인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면서 최대한 빨리 다음 도시로 이동하고 싶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코히마에 오래 있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기대만큼 한류열풍이 불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도 않고, 딱히 즐길 것도 없는 기분이라;;;;







치즈 치토스


치즈맛 치토스라고 해서 하나 사 본 과자....인데
우째 바나나킥에 치즈 시즈닝 뿌려 놓은 과자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네요






가톨릭


인도임에도 기독교 신자 비율이 90%가 넘는다는 나갈랜드답게, 곳곳에 시바신 대신 가톨릭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성모마리아 그림이 같이 걸려있는걸 보니 개신교보다는 가톨릭에 가까운 듯 하네요







외국인 등록 사무소를 찾아 이동


일단, 어제 못 한 외국인 등록 사무소를 찾아 이동합니다.
외국인 등록부터 해야 맘 편히 이 동네에 머물 수 있으니까요.

어제 경찰서에서 외국인 등록 사무소 주소를 받아오긴 했는데, 동준이가 그 종이를 잃어버리고 안 가져왔네요.
할 수 없이 물어물어 찾아가기로 합니다.






경찰에게 물음


아무래도 경찰들이 길을 잘 알 것 같아서, 경찰 위주로 물어보고 다녔습니다.
어느 한 쪽을 가르키길래 일단 그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시장


걸어가는 길에 조그마한 시장이 나왔습니다.
시장이라고는 해도 건물 하나 없는 공터에 파라솔 펴고 나온 아줌마들이 노점 깔고 장사하는 형태지만요.






생선들


제가 알기론 이 근방에 바다는 없고, 방글라데시로 흘러들어가는 자무나 강도 상당히 떨어져 있는데 고기가 있네요...
심지어 살아있는 고기들......
아마도 근처 조그마한 하천이나 호수 등에서 잡아오는 고기인 듯 싶습니다.

저 메기는 푸쉬카르 같은 데선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던데, 여기선 그냥 먹거리ㅋㅋㅋ






닭 사가는 아저씨


어떤 아저씨가 닭을 사가는데, 너무 내추럴하게 들고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 한 컷.
저 아저씨는 전형적인 인도인의 모습인데요, 전반적으로 나갈랜드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 80%는 원주민, 20%는 인도 본토에서 건너온 인도인들이더군요.

뭐, 이렇게 나눠 봐야 결과적으론 모두 다 인도공화국 국민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쪽 원주민들은 선교 등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고, 한국사람들과 생김새가 비슷해서 K-POP이나 한류드라마 등을 많이 보는 듯 합니다.
우린 별로 그런 걸 느끼지 못 하고 있지만......ㅠㅠ






바나나 사는 찬호

하나 먹었음


과일 매니아 찬호는 여기서도 바나나를 하나 삽니다.
손가락만한 몽키바나나인데, 맛이 없진 않았지만 땡볕에 놔둔 터라 바나나가 따뜻했다는 건 함정







길을 물어서


분명 알려준 방향대로 꽤 걸어왔는데, 아직 외국인 사무소가 보이지 않아 또 여기저기다 물어봤습니다.
약국 점원분이 가르쳐준 방향은 아까 우리가 걸어온 방향;;;
뭐지-_-;;






또 시장


그렇게 길을 걷다 보니 또 하나의 시장이 나왔습니다.
이번 시장은 나름 지붕도 있고, 아케이드(?) 형식으로 되어있는 신식(?) 시장이더군요







야채, 과일

고기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지역이라 그런지, 마을 곳곳에 돼지고기를 파는 정육점이 꽤 있습니다.
인도 지역 대부분의 정육점이 그렇듯, 냉장은 안 하지만요;;;;

다만, 이렇게 고기를 많이 팔면서 정작 식당은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외식을 잘 안 하는 것 같아요.






개구리


한 쪽에서는 무려 산 개구리를 팔기도 합니다.
이걸 어떻게 잡아서 어떻게 손질해서 어떻게 먹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하지만 정작 충격적인 고기는 내일! 보게 됩니다






또 경찰 만남


그렇게 온 길을 따라 돌아가니, 아까 경찰에게 길을 물었던 지점으로 되돌아왔습니다-_-;;;
아까 길을 알려주셨던 경찰분도 우리가 길 못 찾고 돌아오니 답답해하는 표정이시더군요.

그러자 갑자기 저희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시더니.....







여기 타


경찰들이 타는 지프 하나를 수배해서 저희를 태워 주시더군요.
무려 외국인 등록 사무소까지 데려다 주신다고!!

역시 코히마...... 관광도시가 아니라 그런가 사람들이 친절합니다







경찰 지프를 타고

외국인 등록 사무소에!!!


그렇게 경찰 지프를 타고 외국인 등록 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알고 보니 저희가 왔다갔다하던 길에서 중간에 옆길로 새야 나오더군요ㅋㅋ






에어컨 빵빵한 사무실에서

등록 폼 작성


외국인 등록 사무실에서 등록 폼을 작성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등록이나 뭘로 속썩일 필요가 없어요!







여행사로


외국인 등록을 마쳤으니, 내일이나 모레쯤 다른 도시로 이동할 버스표를 알아보기 위해 여행사로 갑니다.
1평 정도밖에 안 돼 보이는 이 곳이 나름 여행사......







인터넷이 안 돼


여행사 직원과 얘기를 해 봤는데, 코히마 전체에 인터넷이 지금 안 돼서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이게 무슨 소리야......







다른 여행사를 찾아갔지만

여기도 불통


아까 그 여행사 직원 말이 사실이었는지, 다른 여행사에서도 표 예매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쯤 되니 슬슬 배가 고프더군요.






패스트푸드점


여행사 찾아 돌아다니는 길에 발견한 패스트푸드점으로 들어갔습니다.
'폴리토스'라는 이름의 패스트푸드점인데, 인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처음 보는 곳이었어요.







메뉴판


치킨 가격은 6조각에 400루피, 버거 가격은 고기버거의 경우 100~110, 야채버거는 90루피입니다.
전반적으로 막 싸진 않지만 비싸지도 않은 평범한 패스트푸드 가격인듯......







가게 내부

야채 버거

핫 윙

약간의 감자칩


그렇게 감자크로켓이 들어 있는 버거와 약간의 핫윙&감자칩을 먹었습니다.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에 비해 맛은 좀 떨어지네요;;






코히마 박물관으로


버스표는 나중에 구하기로 하고, 일단 오늘의 일정을 슬슬 시작해 보도록 합니다.
오늘은 일단 코히마에서 가장 볼만하다는(나중에 알고보니 거의 유일한 볼거리였지만) 주립 박물관에 가기로 했어요!







택시를 타고
도착


택시 타고 10분 정도 가니 코히마 주립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인도 여행을 하면서 박물관에 억지로 찾아온 적은 처음이네요......
이 곳의 원주민 문화를 볼 수 있는 나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일단 둘러보기로 합니다.



(61차 2부에 계속)

by 종화 | 2017/03/12 14:32 | 인도여행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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