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장 아니라 횟집! <상훈이네 바다이야기>

바다이야기


며칠 전 팀 회식에서 소소하게 찾아간 <바다이야기>입니다.
가게 이름만 보면 10여년 전 대한민국 게임계를 뒤흔들었던 전설의 동명 게임장이 생각나는데요
다행히도 이 곳은 게임장이 아니라 횟집이랍니다

가게 안의 고래를 잡는다고 회 100만원어치 서비스!!! 이런 거 없어요







가게 내부


외관에서부터 그랬지만, 가게 내부는 상당히 좁습니다.
대략 4명 정도 앉을 만한 드럼통식 테이블이 8~9개 정도 있어요.
나름 유명한 집인지, 저희가 들어온 뒤에는 줄을 서더군요.








메뉴판


선어회를 중심으로 파는 집으로, 전반적인 가격대가 저렴합니다.
대신에 부가적으로 나오는 음식(이른바 스끼다시류)이 거의 없어요.
회 하나에만 집중하고 거품을 뺀 집인듯......

저희는 일단 6명이 방문했기에 선어회를 두 접시 주문해 봅니다.








오이미역냉국


사실상 유일한 반찬거리로 나오는 오이미역냉국.
차가운 회랑 같이 먹는건데 냉국보다는 뜨거운 국물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그것때문에 라면을 시켰으니 우리가 진 건가.....?)








선어회


조금 기다리니 나온 선어회(35000원)
초밥이 같이 나온대서 뭔가 했더니 초밥용으로 만든 밥이랑 김, 백김치가 함께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셀프초밥


밥을 숟가락으로 떠서 그 위에 회를 올려 먹는 셀프 초밥.
뭐, 요즘 이렇게 주는 곳이 많으니 별 불만은 없지만, 밥이 뜨거웠던 건 에러......
뜨거운 밥으로 초밥 만드는 게 어딨어요;;

식혀서 먹으려고 했더니 애들이 다 퍼먹길래 그냥 저도 막 뜨거운 초밥 해먹음;;;;








선어회


광어를 중심으로 연어회가 한 줄 나오는 선어회입니다.
횟감을 떠서 냉장고에 넣고 수 시간에서 한나절 정도 숙성시켜서 나왔기에 활어회보다 부드러워요.
다만, 선어회의 경우 그 부드러움을 살리기 위해 회를 조금 두껍게 떠야 맛있는데
여기 회는 일반 활어회 수준으로 얇게 떠놨더군요.

두 점씩 먹기엔 많고, 한 점씩 먹기엔 좀 부족함이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
지금의 1.5배 정도로 두꺼웠으면 좋겠습니다








문어숙회


35000원짜리 선어회의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기에, 순식간에 먹어치운 후 2차 안주로 시킨 문어숙회.
겨울안주인 석화나 꼬막은 이제 제공되지 않고, 산낙지나 홍어회는 취향을 타기에 선태그이 여지가 없었습니다








부드러움


개인적으로 바깥에서 문어숙회를 단품으로 시켜먹은 건 처음인데, 부드럽고 맛있네요.
문어 하면 질길 것 같은 이미지가 강한데, 여기 문어는 지방 가득한 고기를 먹는 듯한 재밌는 식감이 인상적.

껍질이 많은 다리 끝부분은 말캉말캉한 것이 재밌는 감촉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선어회보다 문어숙회 쪽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물 라면


회만 먹다 보니 따뜻한 국물이 당겨서 시킨 해물 라면입니다.
가격이 6000원이길래 뭔가 서더리라도 넣어져서 나오나 했는데, 비주얼은 실망 그 자체...
숙주나물과 바지막 한 개, 꽃게 집게다리 하나, 오징어 몇 점이 전부입니다.
김밥천국 짬뽕라면도 이것보단 풍성한데......

따뜻한 국물인지라 술안주로는 좋았습니다만, 가격대비 성능 생각하면 글쎄요......





전반적으로 횟집의 거품을 빼고 심플함으로 승부하는 곳인 듯한데
그렇다고 해서 광어회 소짜 35000~40000원 하는 동네 횟집보다 딱히 나은 점은 잘 못 느끼겠습니다.
횟감의 질도 다른곳에 비해 좋은지는 잘 모르겠고... 회 밑에 깔아주는 게 천사채가 아닌 무채라는 것 하나 정도만 특이하달까요?

어딘가에 제가 모르는 다른 유명 메뉴라도 있는걸지는 몰라도, 일단 재방문 의사는 안 생길 듯......

by 종화 | 2017/06/11 20:53 | 맛집을 찾아서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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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17/06/14 17:30
츠키다시 없는게 아쉽네요 ~~
Commented by 종화 at 2017/06/14 17:48
콘치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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