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안다만] 82일차, 망고 먹고 빈둥~ 맥앤치즈 먹고 빈둥~

아침, 식당


오늘은 조금 늦게 일어났습니다.

사실 어제 호텔 마당에 열려 있는 망고를 보니 망고가 먹고 싶어져서
미리 주방에 망고를 주문해놨어요~
그럤더니 아저씨가 시장에서 망고를 사 두셨습니다
친절해~~~







망고 3개 분량

뫄이뗭!!!


왠지 몰라도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째로 썰어 놓았군요!
인도가 망고의 원산지라는데, 그래서인지 적당히 원시적인 맛이 납니다

그러니까 대만이나 동남아 망고가 달착지근한 디저트 느낌이라면
여기 망고는 살짝 새콤하고 아삭한게 과일 맛이 강해요...
......솔직히 별로 맛 없어;;;
달달하고 말랑말랑한 망고가 최고야ㅠㅠ







밖으로


망고를 대충 먹고 밖으로 나갑니다
대문 옆 고용인 숙소에 주방장 할아버지와 부매니저 아저씨, 보이 청년 등이 앉아 있어요.

나가는 데 제 핸드폰(구형 아이폰4)에 대해 조금 관심을 보이더군요.
이게 한국에서 중고가 4~5만원. 대략 2000루피 조금 넘는다고 하니까 꽤나 놀라워 합니다.
인도는 아이폰이 비싸기로 유명한 동네라 그런지, 아이폰 중고가도 꽤나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돈 주면 나중에 한국에서 사서 부쳐줄 수 있냐고 묻길래,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으니 이베이에서 직접 사라고 알려주고 나옴 ㅋ







바깥


아직 11시밖에 안 됐는데 무지 덥습니다.
똑딱이 사진기로는 이 더위를 10%도 표현하지 못하는 듯!

땡볕더위를 헤치고 죽을똥 살똥 도달한 곳은......








허니비 카페


오늘도 역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허니비 카페!!!
여기서 두시까지 뻐기기 위해 다양한 준비물을 가져왔죠








무한도전!!!


아이패드에 담아온 무한도전을 틉니다!!!
이걸로 세 시간은 버틸 수 있어

참고로 아무도 없길래 이어폰 안 꽂고 보다가, 나중에 들어온 일본인 손님을 못 알아차리고 계속 민폐 끼쳤습니다;;;







메뉴판


커피 마시며 놀다가 어느덧 점심시간이 됐습니다.
점심은 뭘 먹을까요....
펜네 파스타도 있고, 마카로니에 라자냐까지......
음......








너로 정했다!!!


오늘의 선택은 맥 앤 치즈!!!
마카로니에 치즈가 맛없을 리가 없죠





한 입 먹어보고

케챂 투하


이상하다...
맥앤치즈가 맛없을리가 없는데......
왜 겉에 뿌려 구워진 치즈 외엔 맹맛이지ㅠㅠ

결국 케챂을 따로 요청해 찍어 먹어야 했습니다.
허니비카페 맥앤치즈... 잊지 않겠다......









옥상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깐 허니비카페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문을 여는 순간 44도의 더위가 절 덮치는군요.
아마도 겨울엔 여기도 활짝 오픈하겠지만, 지금은 여기서 차마시는건 미친 짓!!!









숙소로 복귀

거실


그렇게 허니비 카페에서 편히 쉬다가 2시 브레이크 타임이 되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주방장 할아버지가 앉아서 TV를 보고 계시네요
저도 같이 볼까 했는데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해서 포기







앉아 쉼


해가 좀 넘어갈 때까지는 딱히 할 것도 없습니다.
바람 잘 통하는 로비 소파에 앉아서 빈둥빈둥대는게 일이에요
이러고만 있어도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
역시 여행의 진면목은 게으름이죠!!!







신문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는데, 신문 1면에 사람들 얼굴로 도배가 돼 있군요.
밑엘 보니까 아마 과학 대학교 같은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들 얼굴을 광고하는건가 추측해봅니다.








밖으로


오후 4시 반이 되자 슬슬 해가 기울었습니다.
슬슬 해변이나 나가 보도록 해요







물 주는 주방장 아저씨


주방장 아저씨는 오늘도 텃밭에 물을 줍니다.
저건 오이 나무군요. 어제 봐서 암.
에헴







해변으로


해변으로 가는 Z호텔 옆길.
호텔 바로 옆이 바닷가라니, 너무 낭만적이에요







바다다!!!


낮에는 더워서 도저히 못 오는 바다 도착!!!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있는데, 자세히 보니 이 모래사장 위에서 크리켓을 하더군요.
공도 안 튈텐데 어떻게 하나 했더니 모래사장 가운데에 섬처럼 시멘트 바닥이ㅋㅋㅋㅋ

맨날 지나가면서 저 바닥 왜 있나 했더니 크리켓 하려고 억지로 만든 거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 맑음


해질녘 하늘은 맑디 맑습니다.
아직 기온은 40도가 넘지만, 직사광선이 없으니 살 것 같아요







카드놀이 중


배 근처에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뭔가 어시장이라도 열렸나 가 보니 그냥 카드놀이 중입니다
이번 뿌리 여행에서는 즉석 어시장은 구경도 못해보네요ㅠ








파도 맞는 가족들


파도를 맞고 노는 가족들입니다.
이상하게 인도인들은 물에 뛰어들어가서 놀기보단 이렇게 파도만 맞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하긴 이 바다에 상어라던지 그런게 좀 많다고는 하는데......









발 담금


저도 발을 좀 담가 봅니다.
발만 담그면 옷 버릴 필요도 없고 좋.......

철썩

끄악... 큰 파도가 와서 바지를 적셔 버렸어요ㅠㅠ








터덜터덜


젖은 바지를 입고 호텔로 향합니다.
벌레 쫒으려 불이라도 피웠는지 연기가 골목을 메우고 있네요
이런 연기향 맡으면 왠지 우리나라 시골 온 것 같은 착각에 휩싸입니다







간식


들어가는 길에 구멍가게에서 간식을 삽니다.
탄산수 한 병과 케챂맛 레이즈 한 봉지를 샀는데요...
왠지 가볍길래 뭔가 했더니......








응??


분명 새 봉지인데 안에 들어있는 건 감자침 두 조각과 부스러기뿐???
하필이면 불량품을 고른 듯 합니다ㅠㅠ








해질녘 거리


젖은 바지를 갈아입고, 밖으로 나갑니다.
다즐링에서 충전한 인도 선불유심 기한이 다 돼 가서, 다시 데이터를 충전하기 위함이지요.
이번에 충전하고 나면 인도 떠날 때까지 쓸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유심에는 유효기간이란게 있었고......)







에어텔 가게


골목 구석에 숨어 있는 에어텔 가게로 갑니다.
어딨는지 정보따윈 없었지만, 물어물어 찾아왔어요.
지나가는 사람이나 상인들에게 "에어텔?" 물어보면 방향을 알려주는데, 따라왔더니 진짜로 에어텔이 똭!








충전 완료


에어텔 대리점에서 3G 1기가를 충전했습니다.
이제 다시 핸드폰을 마음대로 쓸 수 있어!!!
(어차피 인도 무선인터넷은 느려서 많이 써지지도 않음)







밤이 됐다


고작 에어텔 가게에서 5분쯤 충전했을 뿐인데, 나와보니 완전 깜깜한 밤이 돼 있습니다.
슬슬 저녁 먹을 시간이네요.
호텔로 갑시다







저녁 메뉴


역시 데이터 충전하러 가기 전에 음식을 주문하고 가서인지, 도착하자마자 밥이 나왔습니다.
뭔가 보기만 해도 건강건강해 보이는 식단 아닌가요?








스터프드 피망

속엔 커리가 듬뿍


피망 속에 감자와 야채로 이루어진 커리를 듬뿍 담아 오븐에 구워낸 스터프드 피망.
피망을 좋아해서 시킨 메뉴인데, 너무 심하게 피망피망 하더군요ㅋㅋㅋ
역시 피망은 볶아내야 맛있어

안에 들어있는 커리에도 뭔가 작고 톡 터지는 자극적인 것이 들어 있어서 별로ㅠㅠ







진저 치킨


오늘의 고기 메뉴는 진저 치킨.
생강과 양파를 넣고 볶아낸 닭고기입니다.
닭고기는 살짝 튀겨서 마치 중국음식 먹는 것 같아요








잠자러


제방 앞 복도에서 한 컷.
저녁을 먹었으니 대충 놀다가 씻고 잡니다.

오늘도 정말 최선을 다해 빈둥거렸네요.
하지만 내일은 더욱 더 최선을 다해 빈둥거릴 겁니다.
3일 후면 뿌리를 떠나야 하니까요.

by 종화 | 2017/06/28 21:56 | 하드코어 인도여행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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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reamDareDo at 2017/06/29 19:45
뿌리의 z 호텔... 어느새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 됐을거 같아요. 마음의 여유가 느껴지네요.
Commented by 종화 at 2017/06/30 08:58
정말 저희 집 같아요ㅎㅎ
Commented by 솜이언니 at 2017/07/07 08:27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해외에서도 음식도 잘 먹고 간식도 잘먹고 평화로울수있는거에요..... 외국가면 컵라면만 먹는 1인으로써 부러울따름.....ㅠㅠㅠㅠㅠㅠㅠ 대당해!!!!
Commented by 종화 at 2017/07/09 20:32
외국에는 음식 먹으러 가는 거 아닌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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