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안다만] 92일차, 외국인들에게 낙지 전파

오늘은 무려 7시까지 늦잠을 잤습니다.
말이 7시지, 4시쯤 해가 뜨니까 한국으로 따지면 대략 10시쯤 된 느낌이네요.

성환이의 기상나팔로 일어나서 아침 낚시를 가기로 합니다ㅋ







기름 넣는 중


가는 길에 스쿠터 기름을 넣습니다.
여기는 1리터씩 들병에 담아 파는게 재밌어요ㅋㅋㅋ







튀김집


낚시를 하러 온 바닷가.
아직 아침식사를 안 했기에 근처 튀김집으로 향합니다.







튀김들

도넛


묵직한 도넛은 속에 든 것도 없는 주제에 무진장 맛있어요.
이것 한두 개만 먹어도 배도 부르고 만복감도 상당히 큽니다ㅋ








항구!!!


낚시를 하러 맨날 오는 항구에 왔습니다.
성환이 왈,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고기가 잘 잡힐 것 같다고 하는군요







낚싯줄을 던지자

고기가 낚임


오늘은 4마리 가량의 고기를 잡았습니다.
다만 크기가 너무 작고(위 사진 고기가 가장 큼), 무슨 생선인 지 몰라서 먹진 않고 다 놔줬네요ㅋㅋㅋ








아쉬움


딱히 뭔가 먹을 걸 낚진 못했지만, 뭔가 손맛을 보고 나니 낚시의 재미를 깨달았습니다.
배를 타고 조금 멀리 나가면 굵은 놈들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협상 중


마침 이 동네에는 Game Fisging이라는 게 있습니다.
말 그대로 레저용 낚시를 주선해 주는 건데, 조그마한 배를 타고 연안 바다에 나가 낚시를 하는 거에요.
동네에 게임 피싱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니, 아까 도넛집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 나옵니다.

4시간 나가서 낚시하고 오는 걸 6000루피 부르기에, 5000루피로 깎았네요ㅋㅋ
비수기라 이 가격인 듯 한데, 성수기에 오면 조금 더 비쌀 겁니다








표 사러


이제 내일 모레 하벨록 섬을 떠나야 하기에, 배표를 미리 알아봐야 합니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가는 배도 공영과 사설이 있어요.
일단 싼 공영 표 먼저 알아봅니다.







매진


줄을 서서 기다려봤지만, 내일 모레 표는 매진!
사설 페리표를 알아보라고 하네요ㅠㅠ

지금 시간이 대략 9시쯤 됐는데, 사설 페리 사무소는 10시 반에 오픈한다고 합니다.
일단 숙소로 가서 기다려야곘네요








숙소에서 기다림

비 옴


숙소에 가서 잠시 쉬며 기다리고 있는데, 바깥에서 후두두두 소리가 들립니다.
밖을 보니 거의 열대성 스콜에 가까운 비가 엄청나게 내리더군요

어쩌지.... 티켓 사러 가야 하는데...
늦으면 다 팔릴 지도 모르는데...






강행


어쩔 수 없습니다. 표는 사야 하니까 빗길 운전이라도 해야죠.
대신 엄청 조심해서! 시속 10km로 천천히 달려갑니다
옷이 젖을까 봐 처음부터 수영복을 입고 달렸네요ㅋㅋㅋ







예약 성공!!!


그렇게 도착한 사설 페리 사무소에서 저희는 무사히 포트 블레어로 가는 표를 구했습니다~~
다만, 중간에 닐 아일랜드라는 조그마한 섬을 거쳐 가는 표라 여정이 길어서 가격이 좀 나가네요ㅠㅠ

어쩔 수 없죠. 우리가 을이니;;;







라면 끓이기


그렇게 비를 맞아가며 항구까지 왕복하고 나니 왠지 으슬으슬대고 춥습니다.
빗방울이 꽤나 차갑더라구요ㅠㅠ
샤워를 하는데 샤워 찬물이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라니!!

왠지 이대로는 감기가 걸릴 지도 모르겠다는 판단에 따뜻한 것을 먹기로 합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라면!!!






라면!

김치


양파와 햄을 넣고 끓여낸 신라면입니다
여기에 성환이가 회사 식당에서 받아왔다는 김치를 곁들여 먹으니 원더풀!!!

원래 라면 먹을 때 김치 잘 안 먹는데, 여기선 한없이 먹게 되더군요ㅎㅎㅎ








어두워짐


점심을 먹고 왠지 피곤해서 조금 자고 일어나니 어느덧 3시가 좀 넘은 시간.
벌써 바깥은 슬슬 어둑어둑해지고 있습니다.
성환이는 비 그치자 마자 수영하러 나갔네요







식당으로

고양이와 놀기


식당에 들어와서 여친님과 통화를 하다 보니 새끼고양이가 다가옵니다.
이렇게 붙임성 좋은 고양이는 정말 오랜만이에요ㅋ
이 식당 근처가 영역인 것 같은데, 사람들에게 잘 엉겨붙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돌아온 용사들


잠시 후 성환이가 외국인들을 우르르 몰고 들어옵니다.
어제 봤던 친구들인 것 같은데.....








낙지들


듣자하니 어제 먹었던 낙지가 인상적이었는지, 외국인들이 성환이에게 낙지 잡으러 가자고 말을 꺼냈다는군요ㅋ
본격적으로 여럿이 낙지를 잡다 보니 10마리 이상을 잡았다고....ㄷㄷㄷㄷ







요리 하는 중

오 원더풀


낙지 요리를 하기 위해 부엌에 옹기종기 모인 남자들
성환이가 낙지 손질 하는 모습이 꽤나 충격적이면서도 재미있나 봅니다ㅋ







기름을 조금 퍼 두르고

마늘과 낙지, 레몬즙 투하!!!

완성!!!


그렇게 최소한의 양념만 해서 볶은 낙지볶음이 완성됐습니다!!
어제는 두 마리밖에 없어서 멋이 없었는데, 오늘은 접시 가득 풍성하네요






그레이트


완성된 낙지볶음에 무한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들
조금 잘라 먹어보고 연신 맛있다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결국 2차 낙지 파티


볶아낸 낙지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파티 요리가 됩니다ㅋㅋㅋ
어젠 낯선 맛에 고개를 내젓던 할아버지도 오늘은 맛있게 드시네요ㅋㅋㅋ
Amazing이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낙지를 전파한 것 같아 흡족합니다







계약하러 온 아저씨


저녁에 숙소로 돌아와 앉아 있으니, 아까 아침에 게임 피싱 하기로 계약했던 아저씨가 숙소로 찾아왔습니다.
보험을 위해 여권과 비자 복사본을 가져가고, 선금을 조금 받아 갔네요ㅋ
내일 아침 6시에 항구로 오라고 합니다


드디어 내일은 바닷가에 나가서 제대로 된 낚시를 할 수 있겠군요!!!
상어 낚아 주곘어!

by 종화 | 2017/09/30 18:46 | 하드코어 인도여행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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