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살 신혼여행] 02-1. 새우에 망고빙수! 대만하면 먹방이죠

신혼여행 둘쨰날


전날엔 정말이지 침대에 눕자마자 30초컷으로 정신을 잃고, 밤새 한 번도 깨지 않고 잤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실컷 늦잠을 자기로 했어요.
결혼식 날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워낙 에너지를 많이 쏟기도 했고,
앞으로 이어질 유럽 여정에선 늦잠따위 허용되지 않거든요ㅋㅋㅋ

어차피 타이페이는 1년전에 같이 와보기도 한 곳이니만큼, 관광할 것도 대충 다 했고
오늘은 느지막히 체크아웃 한 후 이것저것 먹으러 다니기만 하면 됩니다~!
사진은 호텔 정문에서 바로 보이는 타이페이 메인역!!!







호텔 1층에는 씨즈 캔디라는 캔디집이 있습니다.
미국 사탕/초콜릿/카라멜 브랜드라는데, 팬더부인님의 눈이 반짝 하시더군요



결국 사셨음ㅋㅋ
원래는 아몬드 어쩌고를 사려 했는데 너무 비싸서 한국과 별 차이도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용으로 산 것이 조그마한 카라멜바 두 개ㅠ
그래도 소녀처럼 기뻐해 주십니다.
3X살인데 이렇게 귀엽기 있나요? (내눈에만 그런가)



택시를 타고 온 곳은 화산 1914  공원!
마침 플리마켓 같은 걸 하고 있었는데... 본 목적은 이게 아닙니다.
2분간 슬쩍 둘러보고 이 곳에서의 일정은 종료.



길 건너편의...



이 곳이 최종 목적지입니다!!!
바로 제 블로그에서도 두 번에 걸쳐 소개해드렸던 '양천샤오관'

타이페이에서 손에 꼽히는 정통 광동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첫 번째 방문은 저 혼자, 두 번째 방문은 여친님과 함께, 세 번째 방문은 여친에서 팬더부인이 된 분과 함께 왔네요
두 번째 방문이 워낙 인상깊었던 터라, 대만에서의 한 번 있는 점심은 반드시 이 곳에서 먹어야겠다고 한국에서부터 다짐했습니다



가게 안은 만석입니다
저희가 들어가니 두세 테이블만 비어 있었는데, 곧 가득 차버렸어요.
종업원분 말을 듣자하니, 곧 파더스 데이인가 마더스 데이 같은 대만 기념일이 있어서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안 기다렸으니, 운이 좋아!!!



일단 저희가 무슨 음식을 시켰냐면요~~
첫 번째는 튀김빵!
연유에 찍어 먹는 음식인데 애피타이저 겸 해서 시켰습니다



식감은 매우 보들보들해요!!!
젓가락으로 집은 부분이 움푹 들어간 게 보이시죠?
처음 봤을 떄는 무슨 바게트처럼 생겨서 긴장했는데, 애기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보들보들한 빵!!!

촉촉한 빵을 튀겨내어 연유에 찍어 먹는데, 맛 없을 리가 없겠죠?
긴가민가하며 시켰는데, 나중에 이 곳 오면 반드시 한 번 더 시켜야겠어!!!



그리고, 이 집의 주인공 마요새우 등장!!!!



중새우 정도 되는 크기의 새우를 바삭하게 튀겨내, 대만식 달달한 마요네즈를 묻혀 살짝 볶아냈습니다.
한국에서 먹게 되는 그런 늬끼~한 마요새우(개인적으로 그것도 좋아합니다만)와는 맛이 달라요
같이 나오는 파인애플과 함께 먹으면 한떨기 남은 느끼한 맛 마저도 사라지는 느낌!
여기에 입안에서 폭발하듯 터지는 두툼한 새우살까지 ㅠㅠ

왜 이걸 소짜리로 시켰지ㅠㅠ
매번 후회합니다



이 음식의 정체는



돼지고기 술찜입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메뉴를 하나씩 시키려는데, 튀김류는 이미 먹었으니 찜류를 시켜보자 해서 시켰어요.
차갑게 식힌 돼지고기 편육인데, 탱탱한 껍질과 촉촉한 살의 조화가 일품이네요.
거기다 포인트를 주는 것이 중국술의 향긋한 향기!
개인적으로 기름진 식사 구성에 쉼표를 주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타이완비어도 한 잔!!!
잔이 작아서 귀여워요ㅋㅋㅋㅋㅋ



필살! 불고기 볶음밥!!!



이 집에 올 때마다 꼭 시키게 되는 불고기 볶음밥도 당연히 시켰습니다.
대파와 불고기, 계란만 넣고 심플하게 볶아내는 밥인데, 제 인생 볶음밥이에요.

이 집에 와서 마요새우와 불고기볶음밥을 먹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러다 보니 다른 메뉴 선택의 폭이 많이 좁아집니다ㅋㅋㅋㅋ
저 두 가지를 시키고 나면 기껏해야 두어 개 요리 더 시킬 배밖에 남지 않으니ㅠㅠ



소고기 볶음



대파와 생강 등과 볶아낸 소고기 요리입니다.
소고기를 저온 기름에 살짝 튀겨내 부들부들한 식감이 굉장히 좋아요



디저트도 주셨네요. 수박입니다.
개인적으로 후식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팬더부인님께 양보!!



나올때 보니 대기 인원이 상당합니다!
역시 난 운이 좋아! 조금만 늦었어도 대기가... 어휴



고양이



그렇게 밥을 먹고 배를 꺼뜨릴 겸 걸어가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길가에서 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길고양이들은 대부분 사람 피하기 바쁜데, 얘는 한가롭네요.
아마도 태어나서 사람에게 해꼬지 거의 안 당해본 묘생을 살았겠죠?
이런 점에서는 대만이나 일본이 확실히 부럽습니다ㅠ



후식은 망고빙수로 유명한 아이스몬스터!!!
저는 2013년 이후 5년만에 두 번째 방문이네요.



줄을 서 기다리는 중 메뉴를 미리 고릅니다.
일반 우유얼음 위에 망고와 우유젤리,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왼쪽 메뉴가 베스트!!

참고로 이 집은 여름 망고를 얼려 놨다가 1년 365일 망고빙수를 파는 집이기도 해요



약 10여분 줄을 서서...



입장했습니다!
가게 특유 캐릭터 표정이 새겨진 티슈가 귀여워요!!



조금 기다리니 나온 망고빙수



망고 양이... 5년 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미묘하게 줄어든 느낌입니다.
그때는 망고에 덮여서 안에 얼음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가격은 거의 오르지 않은 느낌이지만, 망고가 줄다니 아쉽군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처에 있는 국부기념관에 가서



간단히 관광을 합니다.
관광을 하려고 온 건 아니고, 마침 아이스몬스터 바로 옆이 국부기념관이길래 겸사겸사 들러 봤어요
역시 볼건 없음



다시 택시를 타고...



타이페이 엠베서더 호텔로 이동합니다.
목적은 호텔이 아니라, 1층에 있는 63 베이커리!!!!



이 곳에는 다양한 과자와 케잌류를 팔지만....
진정한 목적은....



펑리수!!!
이 곳의 펑리수는 개인적으로 대만에서 가장 좋아하는 펑리수에요!!

흔히들 토펑리수라고 불리는 과육 가득히 씹히는 펑리수로, 써니힐 계열과 유사합니다.
써니힐보다 좀 더 크기가 크고, 껍질이 고소하고, 버터향이 진해서 좋아해요
작년에 저와 같이 대만 와서 이 펑리수를 한 상자만 사갔던 팬더부인님은, 이번엔 오로지 자기만을 위한 펑리수를 사겠다며 이 곳에 꼭 와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펑리수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팬더부인님
너무 좋아하시네요ㅋㅋㅋㅋㅋㅋ



펑리수를 산 후에는 시간이 좀 남아돌아서 마사지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마침 검색해보니 호텔 뒤에 마사지 가게가 하나 있더군요.
여기서 전신 마사지를 받으며 결혼식의 피로를 잠깐 풀고 갑니다

by 종화 | 2018/07/05 21:41 | 필살! 유럽신혼여행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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