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먹방] 아키하바라에서 줄 서서 먹은 인생 돈까스 <마루고>

요즘 연이은 일본 불매 사태로 연재 중이던 작년 8월 일본여행기를 잠정 중단했었는데(사실은 게으름 탓)
생각해 보니 겨우 한 편 남은 거, 언제까지나 가지고 있을 순 없겠어서 그냥 올립니다.
일본 관련 포스팅이 불편하신 분들은 이번 편만 참아 주세요, 어차피 마지막 편입니다.



마지막 날, 마지막 점심을 먹기 위해 온 곳은 아키하바라.
딱히 덕질에는 취미가 없기에, 이 곳에 온 이유는 단 하나.
'마루고' 돈까스를 먹기 위해서입니다.

아침 11시 반에 문을 연다기에 조금 많이 일찍(10시 20분) 왔는데, 사람이 하나도 없더군요.
원래 줄 서는 집이라길래 서둘렀는데, 너무 서두른 듯 싶습니다.



그래서 대충 아침의 아키하바라를 30분 정도 둘러보고....
다시 갔더니...



헤에엑???
30분 자리 비웠다고 엄청나게 줄을 섰습니다!!!
이거.... 괜히 여유 부리다 기다려야 할 지도....ㅠㅠ

그러나 가게 안이 2층까지 있고 꽤나 여유로워서
앞에 서 있는 사람 다 들어가고 저희가 거의 마지막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킨 돈까스!!!
부인님은 히레카츠를 시켰어요.
겉보기엔 작아 보이는데 두께가 있어서 생각보다 작진 않던..



저는 오로지 등심파입니다.
그것도 기름기 오른 등심이 좋아요



오오... 제가 좋아하는 지방 덩어리가 왼쪽에 붙어 있군요.
지방에서는 단 맛이 우러나오고, 고기는 살짝 덜 익혀서 촉촉함이 일품입니다.
돈까스 소스와의 궁합도 좋고, 정말이지 인생 돈까스 중 하나로 등극!!!
나중에 불매운동이 끝나고 다시 한 번 도쿄에 간다면 이 곳은 다시 한 번 꼭 들르겠습니다



돈까스를 먹고 난 후에는.... 숙소가 있는 우에노역 근처 아메요코 시장에서 이것저것 사먹었습니다.
일단 소스와 토핑을 셀프로 뿌려먹는, 굉장히 싼(4개 200엔인가?) 타코야키로 입가심....



근처 낮부터 여는 이자카야(낮술 전문인듯)에서 가볍게 술 한 잔......
(아래 세 번째는 족발튀김입니다)



왠지 일본에 오면 하나는 먹어야 할 것 같은 크레미아 아이스크림...



그리고 귀여운 팬더가 그려진 사각 카레빵으로 마무리!!!
이렇게 먹고 짐 싸서 공항 와서 귀국했습니다.



작년 이 도쿄 여행을 떠날 때만 해도
"내년 여름에도 축제를 즐기러 다시 와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최근 한일 관계 경색과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당분간은 먼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다시 국내 포스팅을 할 차례!!!

by 종화 | 2019/09/09 21:12 | 곤니찌와 일본 먹방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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