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그랜드 센트럴 마켓 명물 <에그슬럿> 버거를 먹었다!

올해 LA 출장 숙소는 리틀 도쿄 근방이었습니다.
사실 뭐 근처에 일본식 가게는 하나도 없었는데, 호텔이 일본계였어요.
작년의 경우 주변에 맛집이라곤 세븐일레븐이 전부였지만,
왠지 이 근처엔 맛있는 게 많을 것 같아서 주변을 검색해보니 <그랜드 센트럴 마켓>이라는 곳이 눈에 띄더군요



그랜드 센트럴 마켓은 시장 귀하다는 미국에서 찾은 시장입니다!
1917년에 오픈했다고 하니, 벌써 100년이 넘었네요
문 여는 시간과 닫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실내 마켓인데, 이 곳에 꽤나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문 여는 시간에 맞춰 와봤습니다.
여기 대부분이 점심~저녁 장사가 많아서인지 아직 휑하네요



안쪽 분위기는 대략 이런 느낌
시장이라기 보다는 식당 몇 개가 모여 있는 오픈형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사리사리 라는 이름의 일본식 가게도 보이고......



아직 사람이 별로 없는 길을 가다 보면...



뭔가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 있습니다.
아침 8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도 말이죠



이 줄의 정체는 바로 오늘의 주인공 <에그슬럿>을 먹으러 온 사람들!!!
듣자하니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 어느 날 홀연히 등장해 LA 최고 맛집 중 하나가 된 곳으로,
이 곳의 계란버거가 인기를 끌자 전세계에 우후죽순으로 계란버거 열풍이 불었다고 하네요
얼마 전 가수 테이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 선보인 계란버거도 여기서 영향을 받았다고도......

초기엔 오픈 전에 2시간을 기다려도 못 먹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지점이 몇 개 생겨 사람이 덜하다고 합니다



가게 분위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대부분 앉아서 먹고 가거나, 옆에 있는 서서먹기 테이블에서 버거를 우걱우걱



유기농 계란으로 만드는 수비드 감자 샐러드가 유명하다던데
먹어본 사람들 평이 꽤 갈리더군요
그래서 전 안먹기로



대신 제가 먹으러 온 건 바로 이 계란버거입니다!!!
일단 빵을 잘라서 굽는 버거집은 무조건 합격이에요



주문을 해 봤습니다.
버거가 7,5달러
베이컨 추가가 2.5달러
음식값만 10달러인데, 세금이 붙어서 11달러가 나오네요
비싸지만! 미국이니까! 여행이니까! (일하러 온 거임)



아무튼 주문하고 조금 기다렸더니...



이름을 불러주며 제가 주문한 에그슬럿 버거(베이컨 추가)가 나왔습니다
오오... 뭔가 멋져요



조금 확대샷입니다.
가장 아래에 베이컨, 그리고 그 위에 스크램블드 에그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차있고
위에는 녹은 치즈와 소스... 사우전아일랜드 색상인데 그 맛은 아닌 소스가 발라져 있네요



일단 계란만 살짝 먹어봅니다
음... 뭔가 비린 맛이 1도 없어요
유기농 계란이라고 하는데, 계란 자체가 굉장히 맛있습니다



이제는 버거를 먹을 차례!!
부드러운 계란이 입안에 가득 차는 가운데, 저 위의 살짝 짭짤한 소스가 계란을 부드럽게 감쌉니다
잘라서 표면을 구운 빵도 뚜렷하게 맛을 주장하고요



무엇보다 포인트는 바로 이 두꺼운 베이컨!!!
2.5달러를 주고 추가한 건데, 돈 값을 충분히 합니다!!!
간혹 느끼해질 수 있는 계란버거에 짭짤한 맛으로 포인트를 제대로 주네요
와아... 이거 추가 안했으면 억울할 뻔 했어!!!


LA 그랜드 센트럴 마켓의 명물이라던 에그슬럿 버거.
처음 먹어본 계란버거였는데, 그 소감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엄청나!" 입니다.
햄버거 재료로서 계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해야 할까요?
보통 사이드로 활약하는 계란을 메인에 내세웠음에도 전혀 존재감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살짝 빈약해 보일 수 있는 식감은 베이컨을 추가함으로서 해결되구요

한국에도 비슷한 버거가 조금 생겼습니다만, 아무래도 이 집만 못할테니 안 먹겠습니다.
대신 내년에 또 LA 갈 일 있으면 먹겠어요!!!
아아.. 에그슬럿... 3000만큼 사랑해!!!

by 종화 | 2019/10/20 19:45 | 아임파인땡큐 미쿡먹방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jong31.egloos.com/tb/324215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